나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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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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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하루는 나비가 된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하늘 춤추어 나는 즐거움에 취했다가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생각해보니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를 모르겠더라는 것입니다.

영화 속의 주인공이 나인지
내가 영화 속의 주인공인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한 여배우의 죽음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주홍글씨’라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역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하고 정상적인 실생활로의 복귀가 어려운 가운데
자살로 생을 마감해야 하는 그 죽음 앞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장자에 나오는 나비도 아니고
여배우가 빠져나오지 못했던 영화 속 주인공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인생의 시나리오에 따라
그 분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작은 건물 하나만 지으려고 해도 도면이 필요하고,
길을 하나 내려고 해도 계획선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많은 날을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인생에
시나리오가 없겠습니까? 계획이 없겠냐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혹시 세상이 만들어놓은 시나리오의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처럼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의 아버지는 누구입니까?
품군조차도 풍족히 먹을 수 있는 양식을 무한정 가지고 계시는 분!
그 분이 바로 나의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살진 송아지는 물론
제일 좋은 옷에 손에 끼워줄 가락지와
발에 신겨줄 신발을 준비하고 계시는 그 분이
바로 나의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구차하게 살지 마십시오.
굶주리며 살지 마십시오.
아무데서나 뒹굴며 아무렇게나 잠을 청하지도 마십시오.
아무리 허기져도 먹지 말아야 할 것은 입에 대지 마십시오.
계획에도 없는 삶을 자청해서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의 인생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하고 남의 인생을 살다가는
정말 내 인생은 간 곳이 없고 다른 사람 인생으로
이 땅의 삶을 끝내게 될 지도 모릅니다.

황실에는 황실의 법도가 있고
명문 가문에는 가풍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야 할 방식이 있습니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비련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풍류와 춤추는 소리가 들리는 잔치집처럼 기쁨이 있고
즐거움이 있으며 만남이 있고 회복이 있는
하나님께서 연출하시는 멋진 시나리오의 실제 주인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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