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위태로운 사람들(3)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내가 좋아하는 남자 탈랜트는
고수, 원빈, 배용준, 장동건, 류시원....
가수는 조성모, 유승준, 비........
이런 나를 보고 아들 녀석은 한심하다고 혀를 찹니다.
아줌마가 주책없이 꽃미남을 밝힌다고 말입니다.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눈에 좋게 보이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가 봅니다.

연애시절에는 모든 것이 다 좋던 남편이
언제부터인지 느끼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미운 사람은 배꼽도 밉다더니
정말 화가 날 때는
밥 먹는 것, 걸음걷는 것, 잠자는 것,
심지어는 남편의 장점인
다정하고, 성실하고, 꼼꼼한 성격마저
앞뒤가 꽉 막힌 벽창호 같아 지겨울 때가 있습니다.
남편 좋아하는 간식거리를 준비하기는 하지만
쉴새없이 먹어대는 그 모습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사랑에 빠져 있을 때에는
남편의 눈이 세상에서 가장 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왠지 꺼벙해 보이니
오랜 시간 덮여 있던 콩꺼풀이 벗겨지는가 봅니다.


◀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전 3:8)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41 / 6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