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읽기 전용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이미 작성해서 저장해 놓은 문서를
다시 열어 수정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그 문서의 등록정보를 보니
"읽기 전용"으로 체크되어 있었습니다.
즉 문서 작성자가 아닌 사람이
그 문서를 열어서 보는 것은 가능하나
함부로 수정할 수 없다는 잠금 장치였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마음대로 고치지 못하게 하는 경고라면
"수정 절대 금지" 이런 식으로
왜 강력한 메시지를 쓰지 않았는지 궁금했습니다.

완곡(婉曲)이란 말이 있습니다.
듣는 사람의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모나지 아니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읽기 전용"은 바로 완곡한 표현의 일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표현이 다른 사람에게 해당될 경우는 아무 문제가 안 되지만
자신에게 해당될 때는 마음이 상하고 불쾌하기 때문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이 상냥하고 부드러웠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자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덧나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상처 부위를 피해가는 것인지
더 나아가서
그 환부를 소독하여 낫게 하는 것인지
잠깐이라도 생각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잠 25:11)


211.107.169.91오덕호: 좋은 말씀입니다. 잠언 12:18의 말씀도 생각나는군요. "혹은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 [02/03-21:14]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41 / 56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