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해하기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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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그에 따르면 예수님도 하나님입니다. 만일 이런 생각만을 하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인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를 기도의 대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보다 낮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습니다(요 14:28; 빌 2:5-7; 고전 15:28).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나 십자가에서 부르짖은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같은 말은 성부 하나님을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부르신 거지요. 그러니까 에베소서 1:17의 내용은 그런 의미와 같다고 보면 좋겠습니다. 물론, 하나님 아버지와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요(요 10:30; 20:28).

헬라어에서도 우리 성경 그대로의 표현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속격으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꾸며주고 '주' '예수' '그리스도' 세 단어가 다 소유격으로서 '하나님'을 꾸며줍니다. 문자 그대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문맥에서 볼 때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관원이 쉽게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른 배후에 있는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관원이 예수님을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선하다'는 말을 씀으로써 사람인 자기도 얼마든지 선해질 수 있다는 의식이 있는 것을 고쳐주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배우고 사람의 노력으로 선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을 막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아부성의 표현을 하여 예수님이 스스로 높아지게 하려는 시험꺼리를 막으시는 모습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위일체 교리와 관련시켜본다면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예수님 스스로 인간이 되어 낮아지신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대략 이 정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늘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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