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스러운 답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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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로교회의 교리에 맞춰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믿지 않습니다. 제 글에는 아마도 장로교회만 옳다는 내용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은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에게도 해당되지 않는 글입니다. 그분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으며 동시에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지요. 그분들에게는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것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분들과 성경해석의 문제로 논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병선님의 질문 중에 문제가 되는 것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옳으냐 하는 질문인데 제가 제목에 쓴 대로 송구스러운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군요. 민병선님이 질문하신 것이 완벽한 해석을 의미한다면 저도 그런 해석은 잘 모른다고 말씀드려야겠군요.

그러면 왜 그런 글을 썼느냐고 물으실 수 있겠지요. 그것은 제가 성경에 대해 다는 모르지만 지금 교회에 다니고 있는 성도들을 자기들의 모임으로 데려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르치는 내용과 행동하는 자세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이야말로 민병선님이 염려하시는 것처럼 자기들의 성서해석만 옳으며 그것을 따르지 않고 그 해석을 모르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들이지요.

제가 쓴 글은 오히려 성경의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가르침에 따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이 올바른 신앙생활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다른 신비한 것을 알아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며 자기만 옳다고 하는 것, 특히 이상한 성경해석을 주장하는 것이 큰 잘못이라고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 이상한 성경해석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성경의 문맥이나 기록상황이나 기록방법 등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목표에 맞춰 끼워맞추는 식의 성경해석입니다.

저는 민병선님의 질문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병선님은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크신 분 같습니다. 하지만 만일 제가 글을 쓴 상황을 이해하신다면 제가 독선적으로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독선적인 것을 막으려고 한다는 것임을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신앙을 고수하려고 한다는 점에서는 저도 독선적일 것입니다. 만일 민병선님이 기독교신앙을 가지고 계시지 않다면 이점에 대해서 공감하시지 못할 것이고 저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민병선님께서 교회에 나가보시고 기독교신앙을 경험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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