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컨텐츠 정보

본문

흥민아,

정말 반갑다. 아마 지금 쯤 48세나 49세 쯤 되었을 텐데도 반말이 나오는구나. 고등학생 때 알게 되어 그런 것 같다.

나도 처음 고등부 교사가 되어 헤맬 때 네가 우리 반 반장으로 애써 줘서 잘 지낸 것이 무척 고마웠다. 고등부 체육대회 때 우리 반 학생들이 점심을 가져오지 않아서 난감할 때 너희 어머님이 빵을 많이 보내주셔서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도 나고. 그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생각났었지.

나도 너를 비롯해서 너희 동기 학생들 생각할 때가 있다. 특히 교사수련회에서 특강을 하게 되면 너희와 지내던 얘기를 많이 한단다. 처음 교사 경험이고 좋은 추억이 많아서.

물론 광주에 오면 만날 수 있지. 다만 내가 서울에 갈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그곳에 있는 친구들이나 제자들을 만나지 못하는 게 늘 아쉽고 미안하다.

어머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

그럼 만날 것을 기대하며 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기를 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51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