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6절(없음)

궁금이님

반갑습니다. 혹시 서석교회 게시판에 글을 올렸던 그 궁금이님이신가요?

성경에서 내용이 없는 절이 있는 것은 사본의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이 옳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의 성경(원본)에는 장과 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성경을 읽다보니 성경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장을 표시하였습니다. 그것도 불편하여 1551년에 인쇄된 성경에는 절의 구별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원래의 저자가 기록한 원본은 없고 그것을 필사한 사본만 있습니다. 사본은 여러번 필사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사본들을 비교연구하여 원본을 찾는 작업을 합니다. 이것은 시대가 흐를수록 더욱 정확한 원본을 찾게 됩니다.

1551년에 절을 넣을 때 사용한 성경에는 6절이 있어서 6절을 넣었는데 나중에 더 많은 연구 결과 원본에는 6절이 없는 것으로 판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책을 만들 때 6절이 없는 성경책을 만들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한 절이 없어질 때마다 절 수를 계속 고쳐나가기도 어렵고 하여 원래 만들어진 절은 그대로 이용하며 없는 절만 그 절은 없다고 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성경을 읽다 보면 6절 없음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난외의 설명을 보면 "어떤 사본에는 6절 ..........이라는 내용이 있음" 이라는 설명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가정에 늘 충만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