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그런 왕이라면 없는 것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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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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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죄의 대가를 치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절)

해설: 두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3) 이스라엘이 '두 마음을 품었다'(2절)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해설: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 신실하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품어야 할 것은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4:1). 이미 살펴보았듯이(호세아 성경공부 9번, 호 4:1-3 연구)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과 충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만 붙들려 있고, 하나님만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하고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가져야 할 덕목이며 품어야 할 마음입니다. 그렇게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눈을 돌렸습니다. 가나안의 문화와 가나안의 종교의식과 물질들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과 더불어 그것을 수용하여, 그들의 하나님 신앙을 변질시켜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을 마음에 품음으로 두 주인을 섬긴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하나님 보다 하나님 아닌 것들을 더 중요시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을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라고 말씀하신 한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두 주인을 섬기게 되면 결국 한 주인이 희생될텐데, 인간의 속성으로 보아 그 희생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4) 이스라엘이 제단을 쌓고, 주상을 아름답게 꾸민 것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무엇입니까?(2절)

해설: 그 제단을 깨트리고, 주상을 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제단을 쌓고 주상을 아름답게 세우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제단을 건립하고 주상을 꾸몄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들을 파괴시켜버렸습니다. 자기를 위해 지은 것들이라고 하는 것들을 무너뜨려 버린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겉으로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풍성한 곡식을 얻기 위해 제단과 주상을 지었습니다. 자기들이 그렇게 많은 제단에서 제사를 드리고 아름다운 주상을 꾸며 놓으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풍요와 안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것들을 파괴해 버립니다. 그것은 그들만의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단을 많이 쌓고 주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그에게 신실하기를 원하는 마음과 행위를 통해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가증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동원해서 하나님에게 나아올 정도로 뻔뻔하며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으로 지은 것들을 기뻐 받으시겠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겉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실상은 더러운 그러한 것들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괴해 버립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들이 하는 교회의 일들과 개인적인 신앙의 행위들에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한답시고 우리들이 행하는 교회 프로그램과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일들이 하나님이 아닌 교회의 외적인 성장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5)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함으로 우리에게 왕이 없다'(3절)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해설: 이는 이스라엘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는 그의 선임자인 베가를 암살하고 왕위에 올랐습니다. 당연히 그의 왕권은 취약했고, 그 취약한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앗수르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앗수르라는 이방의 힘을 의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당한 방법을 통해 왕권을 잡지 않고 정치적인 모략과 암살을 통해 왕위에 오른 것 자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지만, 왕위에 올라서도 하나님이 아닌 앗수르에게 무릎을 꿇으며 그에게 자신의 왕위를 재가 받고 도움을 청하는 모습은 더욱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이스라엘에게는 왕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의 왕권은 하나님에게서 기초한 것인데,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욕심에 의해 세워지고, 또 하나님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재가된 그 왕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에게서 요구되는 것은 정의와 공평임에도, 그들은 부정과 부패, 악독으로 가득차 있으니 결코 왕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진정으로 왕다운 왕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6) 이스라엘의 왕이 하고 일은 어떤 것입니까?(4절)

해설: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를 발하여 언약을 세웁니다. 또한 그런 그들이기에 그들이 행한 재판은 밭이랑에 돋는 독한 인진, 즉 독초와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헛된 말을 합니다. 실천력 없는 빈말을 하는 것입니다. 정권의 정통성이 없다보니 백성들에게 감언이설을 하지만은 그것은 내용이 없는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아무 도움이 없는 백성을 속이는 말인 것입니다.

또한 거짓 맹세를 합니다. 이는 쿠데타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정권을 잡은 후 백성들에게 거짓 공약을 내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가 원수들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하며 공의로 다스릴 것을 맹세하는 것입니다. 이는 거짓말입니다. 애초부터 그는 정당한 방법으로 왕위를 얻지 않았고, 또한 원수와 이미 정치적인 협상을 맺어 그의 비호아래 있는 일종의 괴뢰정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독초와 같은 것입니다. 공의로 다스린다고 하지만 애초부터 공의와는 상관없는 정권이니 부정이 만연하고, 백성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애초부터 백성을 위해 세워진 정권이 아니기에 백성들을 희생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겉은 번지르르 하지만 먹으면 죽고 마는 독초와 같이 말입니다.


7)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지도자를 세우게 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옵니다. 우리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정치를 하며, 정의와 공법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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