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과 고넬료와 베드로가 본 환상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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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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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넬료는 어떤 사람입니까?

해설: 경건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구제도 많이 하고 기도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2) 고넬료가 기도할 때 천사가 나타나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해설: 고넬료의 구제와 기도가 상달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입는 방법은 욥바에서 시몬 베드로를 불러와 그가 전하는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말씀을 들으라는 내용이 10:4-6에는 없으나 10:33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더니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행 10:33)

3) 앞에서 살펴본 모습을 생각할 때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하며 구제하는 경건한 삶으로 충분히 복을 받을 수 있습니까? 아니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해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고넬료가 그렇게 살았지만 굳이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청하여 와서 그의 말을 듣게 한 것은 인간의 경건한 삶으로는 부족하고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그의 경건한 삶이 무가치한 것은 아닙니다. 그의 경건한 삶에 대해 하나님이 응답해주셔서 은혜의 복음을 듣도록 해준 것입니다.

4) 고넬료가 본 환상은 경건한 사람에게도 복음이 필요하다는 것 외에 어떤 메시지를 줍니까?

해설: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파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복음 24:47과 사도행전 1:8의 성취입니다.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눅 24:47)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은 앞에서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한 사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은 고넬료의 사건을 이방인 선교의 효시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고넬료는 이방인의 집에서 복음이 전파되어 유대지방의 광야에서 복음이 전파된 이디오피아 내시의 경우보다 더 이방적 성격이 강합니다. 둘째,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진 것도 유대인에게 복음이 전해진 것과 대등하게 보이기 위해 사도에 의해 이방인에게 복음이 처음으로 전파되었다고 하는 것이 교회의 평화를 위해 더 좋을 것입니다. 셋째, 이방인 선교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데도 베드로가 처음으로 이방인에게 전도한 사람인 것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5) 고넬료가 이 환상을 보고 베드로를 데려오도록 사람을 보내는 시기에 베드로는 욥바에서 어떤 환상을 봅니까?

해설: 하늘에서 보자기가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각종 짐승이 있고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그것을 잡아먹으라고 합니다. 베드로가 자기는 속된 것을 먹지 않으므로 거절하려고 하자 하늘의 음성은 하나님께서 깨끗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이 환상이 무슨 뜻인지 의아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나중에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가지 않으려고 할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미리 그 생각을 바꿔놓으시기 위해 보여주신 환상임에 틀림없습니다(행 10:34-35 참조).

베드로가 입을 열어 가로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줄 깨달았도다.”(행 10:34-35)

6) 베드로는 이방인이 구원의 대상이라는 것을 몰랐을까요? 사도행전 1:8; 2:39를 참조하십시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행 2:39)

해설: 베드로는 결국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고 이방인들에게도 전해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가 지식으로 알고 심지어 설교까지 하고 있었지만 이방인 선교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또한 어떤 각오가 필요한지 잘 모르고 있었다는 데 있습니다. 아마도 그는 심정적으로 이방인 선교에 완전히 공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7) 그렇다면 베드로가 본 환상은 어떤 역할을 했다고 봅니까?

해설: 베드로가 지식으로 알고 있던 것을 확신하게 만들고 그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나중에 이방인 선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신자들을 설득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아직도 이방인을 속되게 생각했고 또한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신자들이 많은 교회에서 이방인의 집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본 환상은 이런 베드로에게 큰 확신과 용기를 주었을 것입니다.

8) 스스로 자신이 죄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자기가 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체로 더 전도하기 어렵습니다. 고넬료 사건은 이런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를 줍니까?

해설: 인간의 의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9) 교회 안에서도 경건하게 사는 사람이 오히려 더 교만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고넬료가 본 환상은 어떤 교훈을 줍니까?

해설: 인간의 경건만으로는 구원을 이룰 수 없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야 하는데 복음이란 오직 예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사람이 자신의 경건을 자랑할 수 없다는 것과 아울러 오직 예수님의 은혜만 의지하며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바울이 자기의 경건을 자랑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한다는 것이 이런 뜻입니다. 갈라디아서 6:12-14를 참고하십시오.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로 할례 받게 함은 저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함 뿐이라. 할례 받은 저희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로 할례 받게 하려 하는 것은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니라.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2-14)

10) 우리는 머리 속으로 알고 심지어 말도 하지만 실제 마음으로는 공감하지 않아 생활화되지 않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혹은 말로는 믿고 있는 듯하지만 그것을 행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각오가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 실제 생활에서는 별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이 실제로 행동하는 살아 있는 믿음이 되기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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