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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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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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는 것으로 사도행전 3:1-10

일본에 미즈노겐죠라는 장애인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이질에 걸려 고열에 뇌를 상하게 되었고 그 후 그는 뇌성마비 환자가 되어 보는 것과 듣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답답한 삶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좌절과 낙망으로 매일을 살았습니다. 그러던중 미야오 목사님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보는 것과 듣는 것이 전부인 그가 성경을 읽던 중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가 만난 말씀은 고린도 후서 12장 9절 말씀입니다. 즉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려 함이라”

그 이후로 그는 참으로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그 놀라운 삶을 간증하는 시를 지어 발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모음표와 자음표를 만들어 한자 한자 글자를 손으로 짚어가면 자신이 쓰려고 하는 글자를 짚을 때 눈으로 신호를 하여 글자를 만들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책 제목이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입니다. 그가 지은 시중에 '내 마음 속에'라는 시가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기쁨이 있다. 내 마음속에 희망이 있다.
내가 나아갈 길이 있다. 그건 그리스도 예수가 열어 주신 것
어두워도 헤메이지 않아 하나님 나라에 가는 기쁨의 길이 있다.

한 편을 더 소개할께요. “괴롭지 않았더라면”입니다.
“만일 내가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을
만일 모든 형제 자매들도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전해지지 않았을 것을
만일 우리 주님이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을“

예수님을 믿음으로, 환경은 아무 것도 바뀐 것은 없지만 그의 온 삶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는 단번에 자신의 모든 삶의 장애를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실패한 인생이라는 딱지를 던져버리고, 절망에 빠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놀라운 사역을 감당하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내가 남을 위해서 할 수 있을 찾으라고 하면 돈을 생각합니다. 돈이 있어야 섬기고, 돈이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틀린말은 아니나 정답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이 성전 문 앞에서 구걸을 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였기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구걸을 함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매일 같은 장소에 나와서 성전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4장 22절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40여 년 동안 그는 구걸함으로 자신의 삶을 지탱해왔습니다.

그는 40여 년 동안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40여 년 동안 그가 구걸할 수 있도록 미문까지 그 사람을 메고 오는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도움을 준 사람도 위대한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40여 년 동안 한결같이 그 사람에게 동전을 던져주어 생계를 유지케 했습니다. 그런 사람도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환자는 특별히 변화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쩌면 약간의 돈을 모을 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운이 좋았을 때 많은 돈을 얻게 되어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진정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앉은뱅이처럼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게 가장 커다란 비극은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우리가 주어야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우리 크리스챤에게서 가장 중요한 제 일호는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여러분도 동의하십니까? 여전히 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까? 공부해서 1등 한번 해보고, 장학금한번 타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까? 어떤 작가의 집에 불이 났습니다. 아주 유명한 작가였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부자였습니다. 그는 돈이 중요하고 명예가 중요하고, 자신이 쓴 글들이 세상에서 최고로 귀한 것으로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불이 난 순간에 자신에게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이 난 순간 작가는 무엇을 가지고 뛰어나갈까를 생각하다가 세 가지를 떠올렸습니다. 이층에서 잠을 자고 있는 어린 아들, 그가 야심을 갖고 평생 동안 써 가고 있는 소설의 원고뭉치, 그리고 자기 장롱 속에 두었던 돈이 생각나더랍니다.

이 사람이 무엇을 가지고 나갔겠습니까? 그는 아들을 데리고 나갈 것인지 원고뭉치를 들고 나갈 것인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가 작가인 만큼 평생을 공들여 써 내려간 소설뭉치는 아주 중요한 재산이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그렇게 땀 흘려 썼던 작품을 버려야하는가’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사람은 이층에 있는 어린아들을 구하여 뛰어나가면서 원고들보다는 자기 아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사람들은 돈을 구하고, 명예를 구하고, 자신의 업적을 구하고, 좋은 자리를 구하다가 결국 죽음앞에서 구할 것은 평생 찾았던 그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때는 드디어 하나님을 구합니다. 신을 찾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죽으면서 구하던 그 하나님을 살아생전에 젊음이 있을 동안에 찾으며 살았더라면 얼마나 값진 인생이 되었겠습니까?

사람들은 죄에 눈이 가리워서 그러한 것을 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우리의 사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진정 구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십니다.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베드로에게 가장 소중한 재산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였습니다. 그리스도를 소유하고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만이 그리스도 없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아직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그리스도가 가장 소중한 것임을 알려주는 꿈쟁이가 되시기 바랍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이 사람을 만날 때 어디로 무엇을 하러 가는 중이었습니까? 1절“제 구시 기도시간에 성전에 올라가다가” 였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이 있을지라도 추진력은 역시 기도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기도하면서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자신에게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야만 계속되는 용기를 가지고 내가 가진 것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도가 힘들다는 것은 전도해본 사람만이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든 전도를 계속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더불어 사랑하기가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사실 말은 잘합니다만 어렵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주고 싶은 사랑의 마음 또한 기도로써 추진력이 생긴 것입니다. 순장이 순원들이 사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힘도 기도로써 힘을 얻을 때 가능합니다. 죄인인 사람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실망스럽습니까? 말을 얼마나 안듣습니까? 뺀질뺀질하면서 리더의 말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을 계속해서 품을 수 있는 힘도 기도로써 얻게 됩니다.

문제는 기도하지 않고 어떤 일들을 해결하려는 우리의 교만함이 있습니다. 그냥 되겠지라는 체념주의나 불신앙으로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지금 특별새벽기도회가 진행 중인데 단 몇 날이라도 마음을 정해서 기도해보지 않겠습니까?

다니엘은 이방나라에 포로로 잡혀가서 노예생활을 하면서도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작정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동트는 새벽에 창문을 열고 찬란한 태양을 바라보면서,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앞에 자신의 민족을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기도합시다.

오늘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던 베드로와 요한이 그 걸인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라고 말하자 못 걷게 된 사람은 발과 발목에 힘을 얻고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뛰어 서서 걸으며 성전에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40여 년 동안 사람들은 이 못 걷게 된 사람에게 세상의 은금을 주었습니다. 아마 이 세상에 은과 금처럼 좋고 귀한 것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돈이 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돈은 못 걷게 된 사람을 하루아침에 부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돈이 좋은 것입니다. 돈이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못 걷게 된 사람을 일어나 걷게 할 수는 없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에게는 은과 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주었습니다. 다른 종교는 사람의 환경과 팔자를 고쳐 준다고 하는데 기독교 신앙은 사람의 환경과 팔자를 고치는 일에 별로 관심 없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꼭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예수를 믿는다고 꼭 출세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를 안 믿는 사람 중에도 부자가 있고 예수를 잘 믿는 사람 중에도 가난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는 은과 금이 우리에게 줄 수 없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못 걷게 된 사람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못 걷게 된 사람을 일어나 걷게도 하고 뛰게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은과 금이 못 걷게 된 사람의 환경을 바꿀 수 있었음같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못 걷게 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들 중에는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출세하여 유명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돈과 권력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돈과 세상의 도움은 우리를 이 세상에서 좀 편하게 살 수 있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못 걷게 된 사람이 일어나 걷게 하고 뛰게 하는 것을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못 걷게 된 사람이 부자가 안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못 걷게 된 사람이 일어나 걷게도 하고 뛰게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못 걷게 된 사람을 걷게 한 것은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우리에게 은과 금이 있다면 그것을 세상을 향해 나누어 주는 삶을 사십시오. 그러나 은과 금이 없다고 내가 줄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복음이 있습니다. 복음을 나눠주는 것이 가장 소중한 섬김이며 사랑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와 요한이 변화된 모습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는 것이 오늘이 처음이겠습니까? 그 40여 년 동안 구걸하던 못 걷게 된 사람을 이전에는 보지 못했단 말입니까? 아닐 것입니다. 그는 수 년동안 그 사람을 보았고, 아마 은과 금, 즉 적선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유독 베드로와 요한이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바로 가치관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에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도, 제자들의 관심은 세상의 은과 금이었습니다. 세상에서의 출세와 명예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임하시고 그들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어주는 것,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도움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한다면, 우리가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은 무엇이겠습니까? 은과 금입니까? 못 걷게 된 사람을 미문앞에 메어다 둔 것처럼 좋은 직장을 갖게 하는 것입니까? 그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생명, 영원한 생명, 영생을 나누어주시는 여러분의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삶을 위해서, 제자들의 가치가 바뀌었던 것처럼 우리의 가치가 바뀌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돈보다, 어떤 세상의 도움보다, 명예, 권세보다 예수그리스도를 나누어주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것임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태어날 때부터 못 걷게 된 사람, 즉 영적 앉은뱅이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누가 이들에게 참된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까? 누가 그들이 뛰기도 하면, 걷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복음이, 가장 가치가 있다고 확신하고, 나사렛 예수그리스도를 나누어주는 내 자신입니다. 이 소중한 복음을 전하는데 하나님은 전사를 시키시지 않으시고, 그 영광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매일 성전에 기도하러 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즉 복음을 나누어 주지 못한 삶을 살았던 제자들의 이전 모습처럼, 우리의 매일, 매주일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도 예수님께서 가장 원하고, 기뻐하는 삶이 무엇인지 모르고 시계추처럼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임하자 가장 소중한 복음 예수그리스도를 나눠준 제자들처럼, 우리도 성령님께서 임하시면 이 땅에서 최고의 선물이 예수님인 것을 확신하고 나눠주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이 생명구원의 가치를 최고의 선물로 알고 전도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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