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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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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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실인(삿 13:1-7)

이스라엘의 사사가 몇 명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사사기에 나오는 사사는 12명입니다. 사무엘도 사사지만 사사기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사사기에 나오는 사사는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 기드온,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 삼손이고 삼손이 사사기에서는 마지막 사사입니다.

마지막 사사인 삼손이 태어날 무렵에 이스라엘백성은 엄청난 어려움을 격게 됩니다. 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고, 결국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40년간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기셨다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사사기에는 불행한 패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 하나님의 징계, 이스라엘 백성의 간구, 하나님의 구원자 즉 사사를 세워 구원하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사기의 사이클은 오늘 본문이 시작되는 13장부터 깨져버리고 맙니다. 즉 13-16장까지는 한 한번도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그나마 하나님께 부르짖기라도 했지만 이제 그들은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속에서 하나님께 간구도 하지 못 할 만큼 타락해졌음을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치유불능의 깊은 타락의 수렁에 빠지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넘어지고 쓰러져도 기도할 신앙의 여력이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어려움을 당해도 기도할 만한 신앙조차 없는 완전한 신앙 불모지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신앙의 위기를 만나면 몸부림이라도 치시기 바랍니다. 가끔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주님에게서 멀어진 내 삶을 발견하시면 금식이라도 하며 주님의 얼굴을 구하십시오.

신앙으로 잠든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능력조차 없게 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실예로 보여주는 것이 사사기 15장에 나옵니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블레셋을 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블레셋사람들은 삼손의 일로 인해서 자존심이 상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치러 쳐들어옵니다. 이를 보면서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는 말이 기가 막힙니다. 15장11절입니다.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자신들을 노예로 부리는 블레셋 사람들을 멸하고 오니까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이 화를 냅니다. 그냥 조용하게 식민지 환경에 살게 놔두지 왜 블레셋사람들을 건드렸느냐는 것입니다.

무엇이 믿음이고, 무엇이 바른 행동인지를 분별하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치달은 모습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선민이라고 스스로 말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버리면 정체성을 상실하고 맙니다. 선민으로서의 사명이 무엇인지, 존재목적이 무엇인지를 전혀 모르는 백성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을 구원하신 목적은 출애굽기 19:5-6절에 나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제사장의 사명은 하나님과 사람사이에서 중보자가 되는 것입니다. 죄에 빠져버린 이방민족의 손을 잡고, 한 손은 하나님의 손을 잡아 그 둘을 연결시키는 일을 감당해야합니다. 그런데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망각하면 세상 사람들의 삶의 방식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소명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믿음이 조금 있다는 사람들이 핍박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인 것처럼, 우리는 영적인 제사장나라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벧전2:9“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하려 하심이라”

사랑하는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여! 우리의 영적인 삶은 어떠합니까?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타락해가는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가요? 흥청망청 세속을 향해 달려가는 캠퍼스를 위해 기도하십시까? 갈바 몰라 방황하는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십니까?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깨어 기도하는 삶이 우선되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침묵하면 세상은 재앙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도하기를 쉬면 세상에는 암흑기가 옵니다. 빛이 빛을 발하지 않으면 세상은 자연스럽게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의 회복없이 세상의 진정한 부흥과 축복이 있어본 적이 역사에는 없습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다보는 눈이 필요한 법입니다.

영적 황무지 같은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을 그냥 두시지 않으심을 본문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천사를 보내사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그 사사의 이름이 바로 삼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세우신 삼손은 태에서 남에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나실인을 보내신 것입니다. 나실인 (히,나지르)이란? “헌신하다”“봉헌하다”“구별하다”라는 말인 나자르에서 유래한 용어로 “구별된 자” “헌신된 자”라는 뜻을 갖습니다. 나실인이란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기위하여 스스로를 세상과 구별한 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택하여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나실인으로 성별되어 바쳐진 자들은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이 있었습니다.
1. 포도나무 소산 및 독주를 금하고
2. 머리를 깍지 말며
3.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나실인 제도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는 것이 민수기 6장입니다. 모세의 율법(민6:1-21)에 의하면 누구든지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서원한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나실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때 여자는 아비나 남편의 승인을 얻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혼탁한 세대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나실인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특별히 헌신된 사람을 통해 그 일을 이루시기 원하신 것입니다. 저는 이 본문을 보면서 우리 청년 모두가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보았습니다.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이여! 진정 그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꿈쟁이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스스로 결단하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나실인으로 쓰임 받고 싶다구요.
나실인이 되려면 지켜야할 것이 있었습니다.

1. 몸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려야했습니다.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주님이 나를 통해서 사시는 것으로 내 몸을 주님께 드려야합니다. 그런 삶이 되려면 순결한 헌신을 다짐해야합니다. 롬12:1-2을 보십시오. “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2.포도주와 독주를 금해야 했습니다. -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는 삶이란 세상쾌락을 버리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혼탁한 세상에 하나님의 꿈을 펼치려면 우리는 세상쾌락과의 싸움에서 매일 물러서지 않은 싸움을 싸우어야합니다. 요일2:15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게 되면 아버지의 사랑은 우리 안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3.삭도를 머리에 대지 않아야 했습니다. - 삭도를 대지 말라는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머리는 하나님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존중하려면 하나님 말씀을 100% 순종하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합니다. 내 생각에, 내 행동에 인간적인 삭도를 대지 말아야합니다.

4.시체를 가까이 하지 안아야했습니다. - 시체란 이미 죽어버린 것을 상징합니다. 이미 죽어버린 죄와 죄로 인한 부정을 가까지 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갈라디아 2장22절 말씀처럼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음을 믿습니다. 이미 죽어버린 죄와 그 욕심을 더 이상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엡4:22-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우리 모두가 오늘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도록 결단하십시다. 오늘 나의 남은 삶을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시길 결단하시는 분은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의 삶을 드립니다. 내 삶이 나실인으로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의 기쁨으로만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나실인이여! 새벽 이슬같은 청년들이여!
우리는 세속으로부터 자신을 철저히 분리시킵시다.
오직 하나님만을 나의 즐거움으로 삼읍시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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