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비유해설 7: 본문의 배경을 더 많이 알수록 메시지를 더 많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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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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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저자적 독자의 지식

 

저자적 독자의 지식은 사회관습에 대한 것과 문학기법에 대한 것이 있는데 이 중에 문학기법에 대한 것은 비유의 구조를 살펴볼 때 알아볼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저자적 독자의 지식을 살펴볼 때는 사회관습과 관련된 지식을 확인해본다. 여기서는 외부지식과 내부지식 그리고 인물이해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지식을 파악할 때는 사회관습에 대한 고전적인 지식의 도움도 받아야 하지만 최근에 발전하고 있는 사회과학비평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또한 팔레스틴 지역의 관습만이 아니라 그레코-로만 사회의 관습도 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저자적 독자는 그레코-로만 사회관습에 익숙하여 그에 맞춰 해석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저자적 독자가 팔레스틴 관습에 대한 지식으로 해석할지 그레코-로만 관습에 대한 지식으로 해석할지는 해석자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

 

내부지식을 파악할 때는 연구하는 비유의 주제와 관련된 본문을 찾아봐야 하는데 주로 유사한 교훈을 주는 것과 반대되는 교훈을 주는 것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런 내부지식이 본문해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해야 한다. 내부지식은 본문에서 가까운 내용들과 반복되거나 강조법 등을 통해 강조된 내용들이 중요하다. 이 때 내부지식에 속하지는 않지만 본문해석에 영향을 미칠 회상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회상에 대한 연구는 미리 충분히 하기가 어려우므로 나중에 문맥 연구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인물이해에서는 먼저 비유를 말하는 자와 듣는 자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비유 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살펴보아야 한다. 인물을 파악할 때는 항상 그 때 그 인물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인물은 상황에 따라 그 입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같은 제자라도 복음서 첫 부분에 나올 때는 예수에 대해 잘 모르지만 복음서 끝 부분에 나올 때는 예수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심지어 전후 문맥에 따라 등장인물의 형편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예수에 대해서도 그 비유를 말할 때 예수의 독특한 모습이나 입장이 있으면 그것을 파악해야 한다. 인물이해에 있어 특별히 중요한 것은 그 인물의 신뢰성이다. 그 인물이 한 말은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은 비유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먼저 부자는 아브라함을 아버지로 부르고 아브라함도 그것을 부인하지 않는 것은 부자가 정상적인 종교인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부자는 특별히 악해서 지옥에 간 것이 아닐 뿐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이어서 간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는 구약성서를 알았던 사람이다. 여기서는 예수를 알았느냐는 중요한 문제로 삼지 않는다.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도 예수를 직접 알지 못하고 천국에 갔기 때문이다(아브라함과 나사로를 보고 또 눅 13:28을 보라). 그렇다면 부자는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종교를 가지고 있었지만 재물을 잘못 사용하여 지옥에 간 것이다. 이것은 저자적 독자에게 구원의 종교인 예수교의 교인도 재물을 잘못 사용하면 지옥에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렇게 인물 이해는 비유 해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라. 주요 문구 연구

 

비유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이다. 이런 비유를 저자적 독자가 읽는 것 같이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적 독자가 알고 있었으리라고 생각되는 것은 다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해석자는 앞에서 살펴본 비유의 위치, 비유의 구조, 저자적 독자의 지식 등을 통해 이런 것을 거의 준비하였다. 그러나 성서본문에는 이런 지식을 동원하여 정확히 이해해야 할 어려운 문구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비유 해석에 중요한 문구들도 있다. 해석자는 비유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읽으며 비유의 주제와 의미를 잘 이해하기 위해 이런 주요 문구들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 문구의 예를 들자면 부자와 나사로 비유(눅 16:19-31)에서 부자는 지옥에 가고 나사로는 천국에 가는 이유를 가르쳐주는 누가복음 16:25(“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포도원 일꾼 비유(마 20:1-16)에서 주인이 여러 번 일꾼을 고용하는 이유, 악한 포도원 농부 비유(마 12:1-12)에서 농부들이 주인의 아들을 죽이는 이유들이 그런 비유의 주요 문구가 된다. 해석자가 저자적 독자의 지식을 갖추고 비유의 주요 문구를 저자적 독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나면 비유 자체는 자연스럽게 읽으며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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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주님과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실행하게 하소서. 열정과 부지런함을 주시고 주께 영광이 되고 이웃에게 유익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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