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원수 사랑과 서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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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면 율법을 다 이룬 것과 같습니다. 로마서 13:8을 보십시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이웃 사랑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교훈이 수없이 나옵니다. 그 중에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3:34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우선, 이 말씀은 성도들끼리만 서로 사랑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5:44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는 원수도 사랑해야 합니다. 절대 우리끼리만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 나오는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도 결코 성도끼리만 사랑하라는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원수 사랑과 서로 사랑은 어떻게 다를까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이웃 사랑의 범위를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웃 사랑은 범위에 제한이 없습니다. 원수까지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이 말씀은 이웃 사랑의 태도를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이웃을 사랑할 때는 서로 평등하게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사실 사랑은 평등한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사랑하면 상대방을 존중하게 됩니다. 서로 존중하면 서로 평등하게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평등한 사랑만 진짜 사랑입니다.


세상에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평등하지 않은 사랑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평등하지 않은 사랑에는 두 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첫째, 아부하는 사랑입니다. 돈 없는 사람은 무시하고 돈 많은 사람만 사랑한다면 그것은 아부하는 사랑입니다. 이것은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둘째, 우월감에서 나온 동정심입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은 불쌍히 여기며 도와줍니다. 하지만 그가 발전해서 나의 라이벌이 될 것 같으면 경계하고 도와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웃을 존중하며 잘되기를 바라는 참 사랑이 아닙니다. 이웃이 나보다 못났을 때만 우월감 속에서 도와주는 싸구려 동정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아부하는 사랑도 아니고 우월감의 동정심도 아닙니다. 서로 평등하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자든 가난한 자든 오직 그 사람 자신을 아끼며 사랑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그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다만 부자는 물질적으로 부족하지 않으니까 물질로는 별로 도와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영혼이 잘못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자에 대해서는 바른 신앙으로 인도하기 위해 많이 기도하며 영적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은 물질적으로 부족하니까 물질로 많이 도와줘야 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각 사람의 형편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며 진정으로 그가 잘되기를 바라는 게 주님이 가르쳐주신 평등한 사랑입니다. 우리 모두가 원수 사랑과 서로 사랑을 기억하고 항상 모든 사랑을 평등하게 사랑하는 가운데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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