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 찬양대와 찬양단

교회사역에서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사역은 없습니다.
모든 사역이 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다만 나에게는 내가 맡은 사역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사역은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사역 중 찬양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우리도 은혜 받는 귀한 사역입니다.
교회에는 두 가지 찬양사역이 있습니다. 찬양대와 찬양단입니다.
우리는 찬양대 사역과 찬양단 사역 중 어느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찬양대원과 찬양단원은 각각 자기가 맡은 사역이 자기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찬양대 사역은 성도들에게 찬양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찬양하지 않고 찬양대의 찬양을 들으며 마음으로 함께 찬양합니다.
찬양대의 찬양을 들으며 성도들은 자기가 할 수 없는 찬양까지 할 수 있습니다.

찬양단 사역은 성도들이 찬양을 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찬양단의 찬양을 듣는 게 아니라 자기가 찬양을 합니다.
다만 찬양단의 도움을 받아 더 힘차고 열정적으로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찬양대가 성도들과 같은 수준의 음악으로 찬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찬양대는 성도들이 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찬양곡으로 찬양하는 게 좋습니다.
그것이 온 교회가 하나님을 풍성하게 찬양하도록 돕는 길입니다.

찬양단이 성도들과 다른 높은 수준의 음악으로 찬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찬양단은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쉬운 찬양곡으로 찬양하는 게 좋습니다.
그것이 온 교회가 하나님을 힘차게 찬양하도록 돕는 길입니다.

찬양단은 내 찬양을 들려주려고 하지 말고 청중이 찬양을 잘하도록 섬겨야 합니다.
찬양단은 단원들이 원하는 찬양이 아니라 청중이 원하는 찬양을 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에 찬양대는 대원들이 원하는 찬양을 해도 됩니다.
다만, 성도들이 찬양을 들을 때 공감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찬양을 해야 합니다.

사실, 모든 찬양은 하나님을 대상으로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찬양을 돕는 방법에 있어서 찬양대와 찬양단이 다릅니다.
찬양대와 찬양단은 각각 자기 사역에 적합한 찬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교회에 덕을 끼칠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