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 사탄이 가장 극렬히 공격할 때

예수님은 공생애 마지막 시기인 고난주간에 말씀을 가르치는 데 집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가르침의 결론 부분이 종말에 대한 말씀입니다.
종말에 대한 교훈이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입니다.
종말에 대한 교훈은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믿음을 잃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는 말씀으로 끝납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알려줍니다.
첫째, 말씀을 배워 바르게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둘째, 종말을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셋째, 종말에 미혹을 받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사실, 우리는 항상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특별히 종말에 믿음을 잘 지키라고 그렇게 강조하셨을까요?
우리의 구원은 마지막 순간에 믿음을 지켰느냐 아니냐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잘한 사람도 종말에 믿음을 버리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70년 동안 예수님을 믿다가 예수님 재림 직전에 믿음을 버려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70년 동안 예수님을 믿다가 죽기 직전에 믿음을 버려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우리는 내가 죽을 때, 혹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믿음을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탄은 언제 우리를 가장 극렬히 공격할까요?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종말의 때와 우리의 개인적인 죽음이 가까울 때입니다.
그게 사탄에게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모든 가르침의 결론으로 종말에 대한 교훈을 주신 것입니다.

종말에 대한 교훈은 기본적으로 예수님의 재림 때에 대한 교훈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개인이 맞이할 이생의 마지막 때에 대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적으로 천국 갈 때가 가까워질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때가 사탄이 우리를 가장 극렬히 공격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그때 믿음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믿음의 경주를 잘하던 신앙 선배들이 말년에 미혹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두렵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종말을 잘 맞이하기 위해 깨어 기도할 뿐 아니라, 나 개인에게 임할 이생의 종말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도 정말 깨어 기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래서 결코 사탄의 미혹에 빠지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 구원에 이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