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 신학교 책임인가, 교회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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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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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많은 사람이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다고 염려합니다.
교회가 그렇게 된 데는 목사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교회답지 못한 교회가 많은 것은 목사답지 못한 목사가 많아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왜 목사답지 못한 목사가 많은 걸까요?
신학교에서 신학생을 잘못 교육시켜서 그런 걸까요?
교회는 그렇게 생각하며 신학교를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히 일리가 있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신학교만 탓하기도 어렵습니다.
신학생이 신학교에 들어올 때 이미 신앙과 인성이 상당히 굳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과 인성이 나쁘게 굳어진 사람은 신학교를 나와도 나쁜 목사가 될 위험이 큽니다.

그러다보니까 신학교는 교회를 탓하기 쉽습니다.
교회가 신앙과 인격이 좋은 성도를 양육해서 신학교에 보내면 신학교도 좋은 목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성도신앙교육과 신학교의 목회자양성교육이 악순환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나쁜 성도가 신학교에 가면 나쁜 목사가 되어 더 나쁜 성도를 양육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악순환을 끊지 못하면 교회와 신학교 모두 파멸에 이를 것입니다.

교회는 성도의 인기를 얻지 못해도 바른 신앙과 인성 교육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욕을 먹더라도 신앙과 인성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신학교에 추천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학교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입학도 시키지 말고 졸업도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모집에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제대로 준비된 목사후보생만 졸업시켜야 합니다.
주님은 부족한 사람을 쓰신다는 미명하에 준비 안 된 사람을 교회로 보내면 안 됩니다.

신학교와 교회를 다 섬겨본 사람으로서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압니다.
부족한 사람도 신학교와 교회에서 이렇게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너무나 위태로운 지경에 놓여있습니다.
교회와 신학교의 생사를 걸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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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주의 종의 불붙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소서. 교회와 사회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주의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주의 마음을 쏟아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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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 달님
  • 작성일
귀한 글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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