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묵상

443.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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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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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회가 주일날 교회 마당 한 쪽에서 이웃돕기 바자회를 했습니다.
교회에서 장사하는 모습을 보고 한 집사님이 못마땅해 하며 말했습니다.
“저래도 되는 거야? 예수님도 성전에서 장사를 못하게 하셨는데?”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본받는 게 어떻게 하는 겁니까?
예수님이 한 행동을 외형적으로 따라하는 겁니까?
아니면 예수님이 그렇게 행동하신 마음을 알고 그런 마음으로 행동하는 겁니까?

예수님의 행동만 따라하려고 하면 문자주의자나 형식주의자가 됩니다.
그렇게 따르는 것은 하나님의 뜻도 아니고 세상에 감동도 주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나무 십자가를 지셨다고 우리도 나무 십자가를 지고 다니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세상이 감동을 받겠습니까?

교회지도자들이 기독교사학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십자가를 지고 행진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십자가를 지기 어렵다고 십자가 밑에 바퀴를 달아서 많은 조롱을 받았습니다.
그분들의 마음도 모르면서 함부로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무 십자가를 지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이 진짜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교회에 예수님 마음에 맞지 않는 게 있다면 그것을 고치는 게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고난의 길이라고 해도 따르는 것이 진짜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교회를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세습이 가장 좋은 방법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 교회를 세습하는 것일까요?
‘아빠 찬스’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직분을 받는 게 예수님의 마음일까요?

교회의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담임목사직을 세습하는 것은 고난을 피하기 위해 교회의 본질을 버리고 외형만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형만 십자가인 나무 십자가를 바퀴 달고 지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가 어려움을 만나도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선을 이루실 것으로 믿고 올바른 방법으로 목사를 청빙하는 것이 진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의 고난을 피하려고 예수님 마음을 버리지 않기 바랍니다.
고난이 닥칠 것 같아도 믿음으로 담대하게 예수님 마음을 따르는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로 교회가 정화되고 세상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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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마음을 보시는 주님께서 합당하게 여기시도록 마음을 정결하게 하소서. 핑계나 거짓을 멀리하고 주님 앞에 진실하게 하소서.
3 럭키포인트 당첨!

달님님의 댓글

  • 달님
  • 작성일
감사합니다. 외형적으로 굳어져있는 내 모습을 돌아봅니다.
9 럭키포인트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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