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묵상

440. 데리고 살아준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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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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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님이 부인과 말다툼하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고생하며 당신 먹여 살렸잖아!”
그런데 부인은 전혀 뜻밖의 말로 되받았습니다.
“내가 힘든 것 다 참고 당신 데리고 살아줬잖아!”

저는 이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정말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구나.
남편들은 보통 이 교수님처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내들은 오히려 교수님 부인처럼 생각할 것입니다.

어려운 교회에 부임하여 교회를 안정시키고 부흥시킨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교회를 잘 섬기며 큰 유익을 끼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우리 성도님들이 부족한 사람을 목사로 잘 모셔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직분을 받지 못해 마음이 상한다면 이런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봉사를 많이 했는데 나를 이렇게 무시해?”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실지 모릅니다.
“네가 부족해도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너에게 맡겼는데 그런 말이 나오느냐?”

여러분, 금년에도 어려운 한 해를 지내며 정말 수고 많으셨지요.
그렇더라도 그 수고 때문에 내가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 모든 수고와 사역에 대해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사실은 하나님이 지극히 부족한 나에게 기회를 주시고 써주신 것뿐입니다.
주위 사람들도 부족한 나를 존중해주고 대우해줘서 그렇게 된 것뿐입니다.

내가 가정을 살려주고 교회와 직장을 발전시켜준 게 아닙니다.
가정과 교회와 직장이 나를 데리고 살아준 것입니다.
물론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도 나의 헌신을 알아줘야 합니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보다 가족과 교회와 직장의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연말을 맞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는 말할 것도 없고, 나를 데리고 살아준 가족과 교회와 직장의 은혜까지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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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늘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시간과 방법은 항상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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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님의 댓글

  • 파피루스
  • 작성일
나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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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우호님의 댓글

  • 애우호
  • 작성일
그동안 함께 살아 준 가족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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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님의 댓글

  • 풍경
  • 작성일
날마다 네게 힘을 주는 우리가정과 가족을 허락하신 주여 감사합니다@@@@그리고 주의 일도 더욱 힘스며! 날마다 충성그럽게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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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님의 댓글

  • 권오성
  • 작성일
내가 한 수고보다 나를 택해주신 하나님 나를 데리고 살아주신 교회와 가정과 직장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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