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 남풍이 순하게 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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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로마로 호송되어 가다가 ‘미항’에 도착했을 때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바울은 폭풍의 위험이 있으니 항해를 중단하고 ‘미항’에서 겨울을 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뵈닉스’까지 가서 더 편하게 겨울을 나고 싶어 했습니다.

마침 남풍이 순하게 불자 그들은 자기 뜻대로 될 줄 알고 ‘뵈닉스’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곧 폭풍을 만나 배와 모든 것을 잃고 겨우 목숨만 구했습니다.
이때 바울은 주님의 계시를 받고 사람들을 지도하여 구원해줬습니다.

사람들은 환경이 자기 뜻에 맞게 돌아가면 자기 뜻을 이루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자기를 도와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환경만 보고 파단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다른 두 가지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첫째, 상식을 봐야 합니다. 상식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섭리에서 온 것입니다.
바울이 폭풍의 계절이 되었으니 항해하지 말자고 한 것과 같습니다.

둘째, 진리를 봐야 합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계시에서 온 것입니다.
바울이 주님의 계시를 받고 폭풍 속에서 낙심한 사람들을 구원한 것과 같습니다.

코로나19가 권력층에게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총회의 교회세습 문제도 코로나 사태로 쉽게 넘어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치권의 여러 가지 악행도 코로나 사태로 쉽게 넘어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환경이 특정 권력층에게는 남풍이 순하게 부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것입니다.

환경이 나를 도와주는 것처럼 보일 때 환경만 보고 진행하면 안 됩니다.
교회세습에 대한 반대가 원만하게 무마되는 것 같은 환경을 보면 안 됩니다.
권력층의 부정부패가 큰 반대 없이 무마되는 것 같은 환경을 보면 안 됩니다.
그것을 보고 내 뜻을 이루려고 하다가는 패망의 위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오히려 내 뜻이 하나님의 섭리와 상식에 맞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내 뜻이 하나님의 계시와 진리에 맞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뜻에 맞는 길을 가며 참된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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