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 반식자우환 - 정의는 진실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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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의 가정환경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생에게 아버지 직업이 뭐냐고 묻자 군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계급이 뭐냐고 하자 학생은 너무 낮아서 창피하다고 말을 못했습니다.
선생님이 괜찮다고 하며 계속 묻자 학생은 ‘대령’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옆에서 듣던 친구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대령이 너무 낮다고?”

왜 이 학생은 대령이 너무 낮은 계급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버지가 장군들과 함께 있는 모습만 봤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모습을 반만 보고 아버지가 낮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반식자우환이지요.

지금 우리사회는 정치인들이 둘로 나뉘어 상대편을 원수처럼 비난합니다.
국민들도 둘로 나뉘어 다른 쪽 사람들을 매국노처럼 비난합니다.
왜 그럴까요? 서로 상대편을 반만 알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놀랍게도 교회와 목사님들까지 그렇습니다.
존경받던 목사님들이 양쪽으로 나뉘어 상대방을 이단처럼 비난합니다.
사회정의를 외치던 목사님들이 갑자기 불의의 추종자처럼 보입니다.
신앙의 지도자라는 목사님들이 성경을 부정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판단하는 나도 그들을 반만 알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예수님은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진리를 아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진리는 고사하고 진실 한 조각이라도 알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정치인이고 언론인이고 목사고 모두 상반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진리이고, 누구 말이 거짓인지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모두 반만 알면서 자기 생각만 믿는 반식자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정의는 진실에서 나오기 때문에 반식자는 정의를 세울 수 없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진실은 우리가 불신과 분열 속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의는 사랑에서 나오기 때문에 분열은 정의가 아닙니다.
정치인, 언론인, 교회지도자가 진실을 말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와 교회에 진실과 정의와 사랑이 세워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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