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묵상

384. 한 사람의 격려

작성자 정보

  • 섬김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어느 목사님이 교회에 새로 부임했습니다.
설교가 은혜롭다고 성도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소문을 듣고 이웃 교회에서 그 목사님을 강사로 모셨습니다.
성도들은 큰 기대를 했지만 설교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그 목사님도 설교하기가 몹시 힘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뒤에서 “설교가 별로네”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온 목사님은 왜 그렇게 설교가 안 되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다음 주일 본 교회에서 설교하다가 그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본 교회에서는 권사님 한 분이 앞자리에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던 것입니다.

고등학교 교목으로 섬기다가 은퇴하신 목사님의 경험담입니다.
유명한 목사님들이 강사로 와서는 설교를 못하고 쩔쩔맨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학생들이 설교를 듣지 않고 떠들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설교자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능력 있게 설교하겠지요.
그러나 보통 설교자는 경청하는 사람이 있어야 힘이 납니다.

설교자만 그렇겠습니까?
부모님은 자녀들의 존경만 받아도 힘이 나고 기쁨이 넘칩니다.
남편은 아내만 자기를 존중해줘도 힘이 나고 큰 능력을 발휘합니다.
아내는 남편만 자기를 칭찬해줘도 힘이 나고 훨씬 더 행복해집니다.
자녀는 부모님만 자기를 인정해줘도 힘이 나고 훌륭한 인재가 됩니다.

은혜로운 설교를 듣고 싶으면 내가 먼저 경청하십시오.
충성스러운 성도와 동역하고 싶으면 내가 먼저 성도를 인정하고 칭찬해주십시오.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으면 내가 먼저 가족들을 존중해주십시오.

그 사람은 경청하고 칭찬하고 존중할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아무 가치가 없는 우리를 가치 있는 사람처럼 대해주셨습니다.
가치가 없어 보이는 사람을 존중하는 게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나의 작은 경청과 존중과 칭찬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금과 빛이 됩니다.

관련자료

댓글 1

위대한님의 댓글

  • 위대한
  • 작성일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는 야고보 사도의 말씀이 생각나내요 은혜의 좋은 말씀 늘 감사합니다
73 럭키포인트 당첨!
Total 544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