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아브라함과 사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축복의 통로와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지만 비참하게 망하고 실패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똑 같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는데 왜 이렇게 다른 인생이 되었을까요?
신앙과 불신앙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신앙과 사울의 불신앙이 나타난 모습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아들을 포기한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습니다.
아들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사람은 타락한 후 이기적이 되어 항상 자신을 위해 삽니다.
그런데 자신을 위한 마지막 욕심이 자기 자녀가 잘 되는 것입니다.
이 욕심이 얼마나 큰지 자녀를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도 희생합니다.

우리의 다른 욕심은 나이가 들면 약해지지만 자녀를 위한 욕심은 약해지지 않습니다.
자녀는 내가 죽은 후에도 살아남을 나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녀를 위한 욕심 때문에 무너집니다.
정치인이 자녀를 위해 불법을 행했다가 자신도 망하고 나라에도 해를 끼칩니다.
목사가 자녀를 위해 교회를 세습했다가 하나님 나라에 큰 해를 끼칩니다.

사울이 요나단을 위해 다윗을 죽이려고 했더니 요나단이 왕이 되었습니까?
요나단은 사울과 함께 죽고 사울의 가문은 망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뜻에 따라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고 했더니 이삭이 죽었습니까?
이삭은 아브라함과 함께 큰 복을 받고 세상을 구원하는 사명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를 끝까지 미혹하는 마지막 욕심은 자녀를 위한 욕심입니다.
하나님 뜻을 거역하면서 자녀에게 잘해준다고 자녀가 잘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녀와 우리 가문이 함께 망하고 교회와 사회에 큰 해를 끼칩니다.
하나님 뜻을 따르기 위해 자녀를 위한 욕심을 포기한다고 자녀가 망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녀와 우리 가문이 함께 복을 받고 교회와 사회에 큰 덕을 끼칩니다.

우리 모두가 자녀를 위한 욕심까지 극복하고 하나님 뜻만 따를 수 있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 자녀와 가문과 세상에는 축복이 임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