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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예수님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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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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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화기애애하고 분위기 좋은 성도들의 카톡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성도A가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글을 인용해서 올렸습니다.
성도B가 성도A에게 “설마 그 글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요?”라고 물었습니다.
성도A는 그 글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성도C가 성도A에게 그런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며 다시는 상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예수님의 리더십이 생각났습니다.
예수님이 선택하신 제자공동체를 보십시오. 얼마나 서로 달랐습니까?

베드로와 도마는 성격이 전혀 달랐습니다.
베드로는 성급하게 믿고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도마는 의심이 많고 자기가 확인해야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서로 얼마나 많이 부딪치고 비난했을지 짐작이 됩니다.

마태와 시몬은 가치관이 전혀 달랐습니다.
마태는 세리 출신이었고 시몬은 열심당원이었습니다.
열심당원은 로마에 세금 내는 것을 반대하며 세리에게 테러를 행한 사람입니다.
서로 얼마나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을지 짐작이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모습을 알고도 일부러 이런 사람들을 제자로 뽑았습니다.
그리고 한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를 뽑으신 모습의 클라이맥스는 가룟 유다의 선택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할 사람인데도 제자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고난의 메시야이기 때문에 선택하신 것이라고 해도 정말 놀라운 리더십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공동체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를 이루셨습니다.
물론 성령님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동체에 소망을 두고 사역하신 예수님의 리더십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이런 분이기에 오늘도 우리처럼 부족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의 머리 되신 예수님의 모습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 별난 성도가 다 있어도 예수님을 기억하며 포용할 수 있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의 온갖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도 구원받고 세상도 구원하는 참된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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