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점점 목회가 힘들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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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목회가 힘들어집니다.
처음에는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목사도 나이가 많아지면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월을 이기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힘든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 전에 비하면 사역을 반밖에 안하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힘들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정이입이 커졌기 때문 아닐까?”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볼 때 확실히 전보다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어려운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많은 에너지가 듭니다.
젊었을 때보다 감정이입이 더 커져서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제임스 패커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운다. 감정이입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타인의 고통과 슬픔 속에 들어가고 남의 짐을 짊어진다.”

가정에 심각한 환자가 있다면 가족들이 어떻게 힘들지 않겠습니까?
교회에 어려운 성도들이 있는데 목회자가 어떻게 힘들지 않겠습니까?
고린도후서 11:29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목회자는 평안한 성도보다 어려운 성도가 더 많이 생각납니다.
그러니 목회자는 늘 힘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고 보면 목회자가 성숙해질수록 목회가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목회는 지극히 보람되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사역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정말 힘든 사역입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의 마음과 진리와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강인한 체력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성도들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힘들 수밖에 없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우리 주님께서 놀라운 위로와 새 힘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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