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땅 속의 헌신, 상자 속의 헌신

작성자 정보

  • 섬김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상자 속에 있는 고구마에 싹이 난 사진을 봤습니다.
고구마가 땅 속에서 이렇게 되었다면 많은 고구마를 생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자 속에서 이렇게 되니까 오히려 고구마의 질을 떨어뜨린 것입니다.

밀은 땅 속에서 썩어야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상자 속에서는 아무리 썩어도 열매는커녕 손해만 입힙니다.

온 힘을 다해 희생적으로 헌신하는 성도님들을 보면 정말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간혹 땅 속이 아니라 상자 속에서 헌신하는 성도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헌신은 아무리 애를 써도 교회에 덕을 끼치지 못하고 오히려 해를 끼칩니다.

어떤 게 땅 속에서 썩는 것이고, 어떤 게 상자 속에서 썩는 걸까요?
우리 마음이 예수님 계신 곳에 있다면 우리는 땅 속에 들어간 밀알입니다.
요한복음 12:26 상반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나라, 온 세상을 품고 사역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면 땅 속에서 썩는 것입니다.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해 헌신한다면 상자 속에서 썩는 것입니다.
전체를 사랑하며 전체를 위해 헌신한다면 땅 속에서 썩는 것입니다.
집단이기주의로 내 부서만을 위해 헌신한다면 상자 속에서 썩는 것입니다.

내 아들이 청빙되도록 편법을 쓴다면 아무리 헌신해도 상자 속에서 썩는 밀알입니다.
우리학교 동문이 청빙되도록 편법을 쓴다면 상자 속에서 썩는 밀알입니다.
목사가 성도들을 위해 마음과 시간과 재물을 희생한다면 땅 속에서 썩는 밀알입니다.
총회 자리를 얻기 위해 시간과 재물을 희생한다면 상자 속에서 썩는 밀알입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총회를 희생적으로 섬긴다면 땅 속에서 썩는 밀알입니다.

그런데 상자 속에서 썩는지 땅 속에서 썩는지는 우리 마음에서 결정됩니다.
“교회에 적합한 분을 청빙하기 위해 헌신하는가, 내 사람을 심기 위해 헌신하는가?”
“내 명예를 위해 헌신하는가,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 헌신하는가?”
“내 꿈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46 / 6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