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신학적인 문제와 목회적인 문제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주일날 ‘교회예배’를 드리지 않는 교회가 많습니다.

이게 잘못입니까?

신학적으로는 전혀 잘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며,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회적으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예배장소가 아니라 아무도 시험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예배’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예배 자체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예배장소나 예배형식이 올바른 예배의 기준은 아니지 않습니까?

‘교회예배’를 지키는 것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덕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회예배’를 드리지 못해도 성도들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으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면 됩니다.

하나님은 예배장소나 모인 숫자를 보시지 않고 마음을 보십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으로 예배장소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가 이런 믿음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성도들이 서로 받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로마서 15:7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교회예배’를 드리지 못해 힘들어 하는 성도를 이해하고 위로해줘야 합니다.

‘영상예배’를 드려도 마음이 편한 성도를 이해하고 비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사람도 시험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성도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줘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 성도를 그 모습 그대로 받아주셨습니다.

우리가 ‘교회예배’를 드리지 못해도 영과 진리로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다른 성도를 받아주며 아무도 시험에 들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바랍니다.

‘교회예배’가 회복되면 힘을 다해 참여하며 더 큰 은혜를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