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빙산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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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4월, 절대 파선되지 않는 배라고 뽐내던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쳐 침몰했습니다. 이 사건은 빙산이 얼마나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빙산 중에서 큰 것은 수면 위 높이가 80m, 수면 아래 깊이는 500m 이상 되는 것도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크기지요.

그런데 빙산에는 묘한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빙산이 일단 방향을 잡으면 아무리 바람이 세차게 불고 물결이 부딪쳐도 끄떡없이 자기 방향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조류를 만나도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방향으로 갑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학자들이 연구를 했습니다. ‘왜 빙산은 바람이 불고 물결이 몰아쳐도 방향이 바뀌지 않을까?’ 학자들이 발견한 이유는 바다 속 깊은 곳에 또 다른 조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빙산은 해면 위로 떠 있는 부분이 약 10%이고 나머지 90%는 바다 속에 잠겨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 속 깊은 곳에는 해면의 조류와는 다른 심해의 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빙산의 무게중심은 심해 조류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빙산은 바람이 불든, 물결이 치든 끄떡없이 자기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도 빙산처럼 환경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내면 깊숙한 곳에서 도도히 흐르는 인격과 신념을 따라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간다면 얼마나 멋있겠습니까? 그러나 세상을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바다 위에 떠도는 나무토막 같이 바람이 불면 바람 따라 움직이고, 물결이 치면 물결 따라 흔들립니까? 돈이 생긴다고 하면 수많은 사람이 인격도 가치관도 없이 마구 따라갑니다. 성공한다는 말을 들으면 법도 도덕도 없이 무조건 따라다닙니다. 인생이 돈의 바람에 흔들리고 권력의 물결에 휩쓸리는 것입니다. 정말 슬픈 일입니다. 자기 삶을 이끌어갈 인격과 신념이 없는 사람을 어떻게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신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자에게 자기 삶을 꿋꿋하게 이끌어갈 신앙이 없다면, 그래서 세상의 조류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린다면 어떻게 신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인의 내면 깊은 곳에서 도도히 흐르며 삶을 이끌어가야 할 조류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인도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어떤 바람과 물결을 만나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구원과 축복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사조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만 따르려면 인생의 무게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실려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무게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실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하나님을 세상보다 더 사랑해야 하고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세상보다 더 사랑하려면 세상이 주는 것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게 더 좋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세상보다 더 두려워하려면 우리의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절대주권만 알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인생을 맡기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의 어떤 사조나 유행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장 귀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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