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믿음과 순종과 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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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요한복음 3:36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이 말씀은 반의적 평행법입니다. 여기서 대조되는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대조됩니다.
“영생이 있고”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와 대조됩니다.

이 말씀은 대조되는 내용을 조금 바꿈으로써 중요한 메시지를 두 가지 전해줍니다.

첫째, ‘아들을 믿는 자’의 반대를 ‘아들을 믿지 않는 자’라고 하지 않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영생을 얻지 못합니다. 이 말씀은 순종의 행위를 강조하는 야고보서 2:26의 가르침과 같습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둘째, ‘영생이 있는 것’의 반대를 ‘영생을 보지 못한다’고만 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예수님께 순종하지 않아 영생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영생만 얻지 못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무서운 벌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영원한 형벌에 빠진다는 것까지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하나님의 진노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에게 임한다고 표현하지 않고 예수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임한다고 합니다.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바른 삶과 행위를 강조하는 야고보서만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는 요한복음 3장도 평행법을 통해 올바른 행위와 삶을 이렇게 강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올바른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한국교회가 바른 삶이 있는 산 믿음을 잘 가르쳐 모든 성도가 구원에 이르고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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