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하나님의 복이 우상으로 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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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복을 받고 싶어 합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복이든 건강의 복이든 재물의 복이든 복을 받고 싶어 하지 않는 성도는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는 복을 받아야 하나님의 일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복을 받으면 악을 이기고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재물의 복을 받으면 많은 구제를 할 수 있습니다. 참된 복은 우리에게 정말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복은 오직 하나님이 주십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가장 먼저 하신 게 복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창세기 1:27-28a를 보십시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신 것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믿는 모습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려는 충성스러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비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도 주기도에서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시지 않았습니까? 예수님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간구하는 것을 귀한 믿음이라고 칭찬하시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늘 하나님의 영적인 복과 물질적인 복을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는 우상숭배입니다. 성도들도 우상숭배를 싫어합니다. 성도로서 우상숭배자라는 말을 듣는 게 얼마나 큰 모욕입니까? 더욱이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결코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우상이 뭘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재물을 하나님 대신 섬길 위험이 크다는 뜻입니다. 재물이 무서운 우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재물이 뭡니까? 하나님이 주신 복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이 무서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으로부터 재물의 복을 많이 받은 부자가 오히려 천국에 가기 어렵다고 하지 않습니까?

 

재물의 복만 그런 게 아닙니다. 영적인 복도 무서운 우상이 됩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이런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설교 준비가 잘 되었다고 생각하며 자신 있게 강단에 섰을 때는 설교가 잘 안 되고, 설교 준비가 잘 안 되어 두려운 마음으로 강단에 섰을 때는 오히려 설교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설교 준비가 잘 된 것은 말씀의 복을 풍성히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실제 설교시간에는 설교가 잘 안 될까요? 하나님이 주신 설교원고를 믿고 하나님 자신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설교원고가 우상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돈이 우상이 된 것과 똑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복이 우상으로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도 기쁨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 복이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우상숭배는 사도 바울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복인 종교적 자랑거리를 해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런 복 때문에 예수님의 은혜만 의지하는 믿음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 3:7-8a를 보십시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지금 우리 모습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서 받은 복이 있습니까? 좋은 목사님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서 좋은 목사님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정말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다가 목사님을 절대시 하고 목사님만 무작정 따른다면 목사님이 우상이 된 것입니다. 장로가 되기 위해 간절히 기도해서 장로 직분을 받았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장로직 때문에 교만해진다면 장로직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장로직이 우상이 된 것입니다. 전도를 많이 한 것도, 헌금을 많이 한 것도, 예배에 잘 참석한 것도, 세상에서 청렴하게 산 것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것은 모두 큰 복이지만 동시에 무서운 우상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우상숭배를 피할 수 있을까요? 바울처럼 하나님이 주신 복을 해로 여겨야 합니다. 그 복이 나의 신앙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앙생활의 딜레마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 복으로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복을 해로 여기며 오직 예수님의 은혜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 진정한 유익을 끼치는 참된 성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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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주님을 의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경계하게 하소서. 은혜로 주신 것을 업적으로 삼아 자랑하지 않게 하소서. 주의 은혜를 구하며 주의 은혜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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