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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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사회에 이혼이 많아져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사람의 이혼 못지않게 황혼이혼도 많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람들이 왜 이혼을 할까요?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과거에 아내를 학대했거나 혹은 외도를 한 것 때문에 증오심이 생겨서 이혼한다면 이것은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해서 이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잘못은 용서하겠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나쁜 짓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혼한다면 이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이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사랑하면 이혼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과거의 악을 기억하고 계속해서 증오하는 게 아니라 과거의 악을 용서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면 과거의 잘못 때문에 이혼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잘할 것으로 기대해줍니다. 그래서 정말 사랑한다면 미래의 기대가 없다고 이혼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이혼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사랑이 기대해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사랑은 상대방의 유익을 추구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줍니다. 그런데 사람은 믿어주기를 바랍니다. 믿어주는 것 중에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믿어주는 게 바로 기대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기대하며 바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가 이웃에게 기대해주면 실제로 이웃에게 유익이 됩니다. 이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이웃에게 어떤 기대를 해주면 이웃이 그 기대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사가 학생에게 공부를 잘할 것으로 기대해주면 실제로 학생이 그 기대대로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의 IQ를 검사한 후에 무작위로 20%의 어린이들을 선정해서 교사들에게만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 크게 발전할 학생들이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8개월 후에 다시 어린이들의 IQ를 검사해보니까 선정된 20%의 학생들은 이전보다 IQ가 더 높아졌습니다. 이것은 오직 교사가 그 어린이들에게 많은 기대를 해줬기 때문에 생긴 효과입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기대해주면 학생들은 그 기대대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웃에게 무엇을 기대해주는 게 좋을까요? 능력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해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좋은 신앙과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기를 기대해주는 것은 더 좋을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와 사회에 많은 죄악이 있는 것은 성도들이 모범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정말 우리가 성도들에게 좋은 기대를 해줘야 합니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선으로 악을 이길 것이라고 기대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많은 성도들이 악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기대해주는 사랑으로 함께 성장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세상에 큰 유익을 끼치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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