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사랑은 모든 것을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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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장 4절에서는 사랑이 오래 참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오래 참는다는 말은 손해나 악이나 고통에 대해 화내지 않고 오래 참는 것입니다. 그러나 7절에서 사랑은 모든 것을 참는다는 말은 남의 부족한 모습을 봤을 때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이렇게 남의 허물이나 실수나 약점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의 성격상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허물을 감추고 싶어 합니다. 더욱이 사람들은 남의 허물을 보면 그 사람을 낮춰 보게 됩니다. 그래서 허물이 드러난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허물을 덮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허물을 덮어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제일까요? 그가 자기의 허물을 알고 고치는 게 더 유익할 때입니다. 이럴 때는 덮어만 주지 말고 오히려 드러내어 알려줘야 합니다. 이 때 당사자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남에게 말하면 당사자에게 큰 해를 끼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남의 잘못을 보면 당사자에게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심지어 그 사람을 위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말한다고 해도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그 사람에게 해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기본적으로 이웃의 허물을 가려주는 것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 앞에서는 꼭 가려주는 것입니다.

이웃의 허물을 덮어주기 위해서 우리가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은 말입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것의 반대가 뭡니까? 허물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허물을 드러내는 가장 대표적인 행위가 뭡니까?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랑은 남의 흉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만일 그 사람을 고쳐주기 위해 꼭 말해야 한다면 그 사람 본인에게 말해야 합니다. 단, 그 사람이 도저히 말을 듣지 않을 때는 목사님이나 특별한 직분자와 의논해서 함께 고쳐줘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우리 이웃이 죄를 지으면 먼저 개인적으로 말해주고, 정 안 들으면 증인을 데리고 가서 함께 말하고, 그래도 안 들으면 교회에 말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남의 흉한 모습을 덮어주지 않는 게 얼마나 큰 잘못인지는 함의 사건이 잘 보여줍니다. 노아가 술에 취해서 벌거벗고 잘 때 함은 그것을 형제들에게 말해서 저주를 받지 않습니까? 반면에 셈과 야벳은 그것을 덮어줘서 축복을 받지요. 사랑 없이 남의 허물을 덮어주지 않은 사람은 저주를 받고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준 사람은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참아주는 사랑으로 이웃의 잘못을 덮어주고 치유해주며 이웃과 함께 주님의 복을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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