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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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죄짓게 만드는 것이 아주 악한 죄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실족케 할 바에는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빠뜨림을 당하는 게 더 낫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시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그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무서운 죄입니다. 다른 사람이 언제 나에게 시기심이 생길까요? 내가 자랑할 때입니다. 그래서 시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랑하지 않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입니다.

사실, 사랑은 자랑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상대방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인데 자랑은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잘 된 것을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랑은 대부분 남들보다 더 잘 된 것을 드러냅니다. 그러니까 자랑은 결코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이웃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앞에서는 자랑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랑거리 때문에 미안해집니다. 예를 들어, 우리 교회의 집사님 두 분이 총회에서 주최한 성경퀴즈대회에 나가서 한 사람은 1등을 하고 한 사람은 입상을 못했다면 1등한 집사님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자랑할 수 있지만 같이 갔다가 떨어진 집사님 앞에서는 자랑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미안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집사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1등한 것을 자랑하면 그 집사님의 마음이 상할까봐 그런 것입니다.

자랑 중에 특히 무서운 것이 영적 자랑입니다. 영적 자랑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지 않고 자기의 종교적인 업적을 자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종교적인 업적을 자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게 아니라 자기의 종교적인 업적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신입니다.

더욱이 영적으로 자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습니다. 여러분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아시지요? 바리새인은 성전에 올라가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기도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영적 자랑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나를 파멸시키는 악입니다. 영적 자랑은 이웃의 시기심을 불러일으켜 교회를 파괴시키는 무서운 악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자랑하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찌니” 이 말씀을 언뜻 보면 낮은 사람은 영적으로 높은 것을 자랑하고 부자는 영적으로 겸손한 것을 자랑하라는 뜻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자랑하라는 말씀은 자기의 좋은 점을 드러내며 잘난척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을 귀하게 여기고 그것으로 기뻐하며 만족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나를 높이는 자랑을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을 높이며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존중하며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이웃에게 유익을 끼치는 참된 믿음과 사랑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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