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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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압니다. 사랑이 없으면 어떤 종교 행위나 업적도 다 무의미할 정도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사랑이 어떤 겁니까?

사랑은 오래 참는 것입니다. 참는 게 뭡니까? 참는 것은 나쁜 짓을 당해도 미워하지 않고 복수하지 않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그 사람이 잘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참는다고 해서 악을 방치하지는 않습니다. 악을 고쳐주기 위해 징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원수로 삼는 게 아니라 내 이웃으로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참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래 참는 것은 뭘까요? 우리는 오래라고 하면 시간이나 횟수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두 달이 아니라 10년을 참았다면 오래 참은 것입니다. 혹은 한두 번이 아니라 열 번을 참았다면 오래 참은 것입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말하는 오래 참는 것은 그런 게 아닙니다. 끝까지 참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년을 참았어도 이제는 더 못 참겠다고 하면 오래 참은 것이 아닙니다. 10번을 참았어도 11번째에 참지 못하고 싸운다면 오래 참은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참아야 오래 참은 것입니다.

끝까지 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악한 사람이 계속해서 악을 행할 때는 정말 참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된 믿음과 사랑으로 산다면 끝까지 그에게 보복하지 않고 그를 버리지 않고 이웃으로 받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가 선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한 목사님이 TV 영화에서 고아원의 어린이들을 계속해서 학대하는 사람을 보고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화를 참지 못하고 그 사람을 마구 비난했습니다. 가족들이 아빠 때문에 TV를 못 보겠다고 할 만큼 씩씩대며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내 앞에서 어떤지 아느냐? 너도 한번 따져볼까?” 목사님은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며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 그렇지. 나도 저 사람 못지않은 죄인이지. 그런데 하나님이 다 용서해주셨지.”

그리고 나서부터 목사님은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 악한 사람들이 미운 게 아니라 불쌍했습니다. 핍박을 당하는 아이들도 불쌍하고 아이들을 괴롭히는 사람들도 불쌍했습니다. 이제 목사님 마음에는 “어떻게 하면 저런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오래 참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이런 오래 참음으로 이웃을 받아주고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진정한 사랑으로 이웃의 부족한 모습과 심지어 악한 모습까지 오래 참아줌으로써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평강을 심을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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