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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전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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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요약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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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전도사역과 예수께서 전도에 대해 가르쳐주신 말씀을 살펴봄으로써 바람직한 전도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먼저, 예수님은 말씀과 행동으로 사역하셨다. 마태복음에는 이를 세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4:23).

또 예수님의 전도 메시지는 "때가 찼고 하나님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이었다.(막1:15/ 마4:17 참조)그러면 하나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바로 예수님의 이적을 보고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이적으로 하나님나라가 사탄의 나라를 물리치는 것을 보여주신다.. 이렇게 예수님은 이적을 통해 하나님나라가 가까운 것을 보여주시며 이렇게 하나님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촉구하시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예수님은 보여주며 전도하셨다.

또 사도행전 1장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결국 예수님의 말씀은 무언가? 성령의 권능을 받기 전에는 전도하러 나가지 말고 성령의 권능을 받은 후에야 전도하러 나가라는 말이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성령의 권능은 무엇인가?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 받은 베드로가 위대한 설교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이 설교를 듣고 삼천 명이나 예수를 믿었다) 성령의 권능은 담대하고 지혜롭게 하는 권능이기도 하다.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전도의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우리는 말로 전도해야 하고 또한 말씀을 전하는 능력을 성령으로부터 받아야 한다. 그러나 바람직한 전도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며 해야 한다.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는 방법은 주로 이적으로 백성의 약한 것을 고쳐주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의 교회도 이적을 보여주어야 하나?
지금도 우리는 이적으로 병을 고침으로써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며 전도하고 있는 교회를 많이 보는데, 그런 교회는 대체로 전도의 열매를 많이 맺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는 것은 이런 이적뿐인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 35절에서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 하셨다. 이 말씀의 의미는 교회를 통해 교인들이 서로 사랑하여 하나가 되면. 사람들이 거기서 하나님나라를 보게 되리라는 뜻이다.

우리가 이적으로 하나님나라를 보여주어야 할 때에는 하나님이 이적을 허락하실 것이다. 그러나 이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나라를 보여주어야 할 때에는 이적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이적 없이도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어야 한다. 전도에서 중요한 것은 이적을 행하거나 행하지 않거나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며 전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아 통치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것을 보여주면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는 것이 된다.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도 하나님의 통치가 임한 것을 보여주는 한 방법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주는 길이다. 예를 들어, 악하게 살던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주는 것이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의'(義)가 있는 곳이다. (벧3:13) 따라서 의롭게 살아서 '의'를 보여주면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는 것이 된다.

그런데 의롭게 사는 것은 바르게 살고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신자들이 세상에서 바르게 살고 또한 이웃을 사랑하면 그것으로 하나님나라를 보여줄 수 있다. 또 교회가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면 그 교회는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는 교회가 된다. 이렇게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며 전도하는 것이 올바른 전도이고 열매를 많이 맺는 전도가 된다.
그런데 신자들이 의롭게 산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의롭게 사는 것보다 훨씬 수중이 높아야 한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로운 삶이 세상이 정한 의로운 삶보다 훨씬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점을 산상수훈(마5-7장) 말씀에서 분명히 볼 수 있다.

이적으로 도와주며 전도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것은 이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어도 거기서 멈추지 말고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라는 점도 반드시 함께 일러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단순히 이적의 축복을 통해서만 하나님나라를 보고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나라의 백성답게 사는 데는 부족할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이적을 보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까지 철저히 배워야 한다.
그러나 이적과 축복을 보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런 권능도 분명히 하나님나라에 속한 것이다.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교회가 그런 신자들을 하나님나라의 백성답게 살도록 충실히 가르쳐서 그들의 신앙이 바르게 자라도록 인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말로 전도해야 한다. 그러나 말로만 전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도방법은 아니다. 특히 이웃에게 혐오감을 주는 말로 전도하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전도는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며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이적으로 하나님나라를 보여주기도 하고 바른 삶과 사랑의 삶으로 하나님나라를 보여주기도 하고, 또 이웃을 돕고 고쳐줌으로써 하나님나라를 보여주기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며 전도할 때 전도의 열매는 더 클 것이다. 그리고 신자들의 신앙과 삶도 성숙하여 교회가 부흥되고 구원받는 성도도 많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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