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경을 읽어도 변하지 않을까요?

인문고전을 많이 읽으면 인성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철학자로 많은 철학서적을 읽었지만 인성이 좋아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많은 인문고전을 읽은 문학자나 역사학자 중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철학서적에서 철학에 대한 지식만 늘었지 저자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전문학이나 역사에 대한 지식만 늘었지 그 속의 인물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경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으면 신앙과 인성이 좋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은 목사/신학자 중에도 신앙과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성경에 대한 지식만 늘었지 성경의 저자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경 속에 나오는 하나님, 예수님, 신앙의 선조들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 예수님, 여러 인물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성령님의 역사를 힘입어 성경 속에 빠져야 합니다.

글이나 영화를 보고 거기 빠질 때 그 속의 인물들을 만나고 인성이 변합니다.
폭력영화를 보고 인성이 악해지는 것은 그 영화 속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성경도 그 속에 빠져야 성경의 인물을 만나고 신앙과 인성이 변하는 것입니다.

한 성도가 어떤 영화를 보고 설교 100편 듣는 것보다 더 감동적이라고 했습니다.
주위의 많은 성도들이 공감했습니다.
성도들이 영화에는 빠지고 설교에는 빠지지 않아서 생기는 일입니다.

모든 설교자와 성도는 성경과 설교 속에 빠져야 합니다.
설교자는 성도가 설교에 빠지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설교자에게는 믿음과 성경지식만이 아니라 열정과 인격적인 신뢰와 최선의 전달방식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