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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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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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서 가장 잘못된 모습 중 하나가 우상숭배이다. 그런데 우상숭배는 복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우리는 복 때문에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 하나님 외의 다른 존재가 복을 준다고 믿으면 그 다른 존재가 바로 우상이다. 우리는 나에게 복을 주는 그 존재를 섬기게 되기 때문이다.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다면 돈이 우상이다. 이런 사람은 돈을 위해 하나님을 버리게 된다.
권력만 얻으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으면 권력이 우상이다.
자녀만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으면 자녀의 성공이 우상이다.

2.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 믿어도 하나님을 사모하기보다 복을 사모하면 그 복이 나의 우상이다.

하나님이 돈을 주실 때는 좋지만 돈을 안 주실 때는 싫다면 돈이 우상이다.
돈, 명예, 지식, 직분, 가정, 건강 등 모든 복이 그렇다.

복이 나쁜 게 아니다. 복은 좋은 것이다. 우리는 복을 사모해도 된다.
다만, 복을 사모할 때는 반드시 하나님 안에서만 사모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모하고, 하나님 뜻에 절대복종 하는 마음으로 사모해야 한다.

3.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고 믿어도 그 복을 의지하면 그 복이 나의 우상이다.

하나님이 돈을 주셨다고 믿고 감사해도 돈이 생긴 후 돈을 의지하면 돈이 우상이다.
하나님이 좋은 목사님을 보내주셨다고 믿고 감사하며 목사님을 사랑해도 하나님은 생각하지 않고 목사님만 무작정 따르면 목사님이 우상이다.

하나님이 선교의 열매를 맺게 해주셨다고 감사해도 나의 선교업적으로 내가 의인이 된 것처럼 선교업적을 자랑하고 의지하면 선교업적이 우상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감사해도 그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의인이 된 것처럼 교회를 의지하면 교회가 우상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복이 우상이 되어 자기의 믿음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자기의 모든 종교적인 자랑거리를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긴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알고 의지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빌 3:7-8a)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해야 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을 사모할 때나 복을 받았을 때 그것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복을 받기 전에는 간절히 사모해야 하지만 받은 후에는 ‘해로운 것’이나 ‘배설물’로 여겨야 한다.

재물의 축복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재물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교회부흥은 큰 축복이지만 교회가 부흥되었을 때 그 부흥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은 귀한 축복이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잘한 성도는 그 축복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교회에서 중직을 받은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 그러나 중직을 받은 성도는 그 축복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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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권오성님의 댓글

  • 권오성
  • 작성일
하나님 외의 다른 존재가 복을 준다고 믿거나, 하나님보다 주신 복을 사모하거나, 하나님이 주신 복 자체를 의지하거나 하면 그것이 우상이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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