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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법에 나타난 메시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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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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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잠 12:18)

이 말씀은 앞 문장과 뒤 문장이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의적 평행법입니다. 여기서 대응되는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 ↔ 지혜로운 자

이렇게 보면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의 혀는 무엇과 같을까요? 독약과 같습니다.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왜 그런 식으로 말할까요? 사악한 목적으로 이웃을 해치려고 혹은 성격이 악해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게 악이라는 것은 우리가 잘 아니까 더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진리라는 이름으로 정의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잠언 12:18을 앞뒤에 나오는 17절, 19절과 함께 읽으면 이렇습니다.

17.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하느니라
18.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19.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17절과 19절은 말의 내용이 어때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말의 내용은 거짓되지 않고 진실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18절은 말하는 방법이 어때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말하는 방법이 남에게 상처를 주는 거친 방법이라면 그 말은 어리석은 자의 말이 되고 이웃에게 독약이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말의 내용이 진리이고 진실이어도 말하는 방법이 거칠면 그 진리와 진실이 독약이 되고 그 말을 한 사람은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태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17절, 19절처럼 항상 진리와 진실을 말해야 하지만, 동시에 18절처럼 거칠게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인신공격적인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실을 말해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유하게 말할 때 비로소 지혜로운 자가 되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양약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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