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법에 나타난 메시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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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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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본문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아는 겁니까? 우리는 본문을 읽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성경의 다른 구절을 통해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고,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 좋은 설명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평행법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직접적으로 가르쳐줍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여호와’는 ‘거룩하신 자’와 대응되고, ‘경외하는 것’은 ‘아는 것’과 대응되고, ‘지혜의 근본’은 ‘명철’과 대응됩니다.

그렇다면 여호와는 거룩하신 자입니다. 본문이 가르쳐주는 하나님의 중요한 모습은 거룩함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거룩한 분으로 아는 게 바로 지혜의 근본인 것입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구별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전혀 다른 분이라는 것을 아는 게 지혜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전혀 다른 분이라는 것을 알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뜻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지만 하나님의 뜻은 다를 수 있습니다. 나는 건강하고 싶지만 하나님의 뜻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욥이 온 재산을 잃고도 하나님을 찬양한 모습이 바로 이런 신앙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이렇게 알고 믿으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떠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만나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참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거룩한 분으로 믿는 지혜가 얼마나 위대합니까?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대응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알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면 반드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고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분이라는 것을 알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위대하심,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알면 가슴이 철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철저히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지혜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도 절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믿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만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앞에서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이 거룩한 분이라는 것을 아는 것인데, 하나님의 거룩함을 알면 저절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와 전혀 다른 능력을 가지신 분이고, 나와 전혀 다른 뜻을 가지신 분인데 어떻게 경외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하나님을 거룩한 분으로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진정한 지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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