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기술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이 좋은 스승을 만나면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물론 지식과 기술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음악을 대하는 스승의 마음입니다.

훌륭한 음악인의 마음을 배우면 지식과 기술은 저절로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음악가가 됩니다.
하지만 마음은 배우지 못하고 지식과 기술만 배우면 결코 제대로 된 음악가가 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면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지 못하고 예수님의 지식과 능력만 배우려고 하면 절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예수님은 마음을 보시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입니까? 기본적인 모습 세 가지만 살펴본다면,

겸손한 마음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 9:36)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는 마음입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 26:39)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는 참된 제자가 되어 정말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고 세상을 구원하며 우리 자신도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