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듣기

작성자 정보

  • 오덕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우리는 다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능력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어려운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지요. 그렇다면 말하는 것과 듣는 것 중 어느 게 더 어려울까요? 듣는 것입니다.

현인 공자가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공자도 60세가 되어서야 귀가 순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반해 가르치는 것은 젊었을 때부터 잘했습니다. 40세가 되자 미혹되지 않았다고 했으니(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 얼마나 말을 잘하고 잘 가르쳤겠습니까? 공자의 예만 보더라도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더욱이 말을 많이 들으면 지혜로워집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면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더 지혜롭고 능력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요즈음 소통이 안 된다고 하는데 듣기만 잘하면 소통은 저절로 됩니다. 반면에 듣지는 않고 말만 하려고 하면 소통이 될 수 없습니다. 잘 듣는 것은 내가 지혜롭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우리 사회를 소통과 화목으로 인도하는 축복의 길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9 / 2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