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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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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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의 황제가 하루는 어느 마을에 시찰을 갔습니다. 황제가 그 마을 시찰을 하고 있는데 신하 한 사람이 황제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기서 가까운 어느 마을에 9대에 걸쳐서 300이나 되는 한 가족이 한집에서 살고 있는데, 한 번 가보시지 않겠습니까?" 하는 거였습니다. 황제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9대에 걸쳐서 300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한 지붕 밑에서 살수 있을까?'

그래서 들려 가기로하고는 그 마을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황제가 오니 그 집 어른들이 나와서 절하며 인사합니다. 그러자 황제가 그 집의 가장격인 사람에게 물엇습니다. "내 들으니 이집에는 9대에 걸쳐 300명의 대가족이 산다 하는데 얼마나 어려운가? 남들은 부모 모시기도 싫어하고, 고부간에 싸우고, 동서간에 싸우고, 그래서 갈라지는데, 그대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가족이 한집에서 살 수 있는가 그 비결이 뭔가?" 그러자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신이 감히 폐하 앞에 말로 아뢸 수 없사오니 글로 써 올리도록 허락해 주소서." 그래서 황제가 허락해 주자 그는 집에 들어가서 큰 종이 한 장에 글을 서 왔는데, 그 글을 보니, 그 큰 종이에 오직 참을 인자만이 빽빽하게 쓰여있었습니다. 조금의 공간이라도 있으면 거기에 작게 도 써넣고, 또 써넣고 해서 온 종이가 새까맣도록 빽빽하게 오직 '참을 인(忍)'자만 써왔습니다. 게다가 그 종이는 그가 그 인자를 쓰면서 솟구쳐 오르는 눈물을 견디지 못해 흘린 눈물 때문에 여기저기에 얼룩져 있었습니다.

여러분, 인간관계란 이런 것입니다. 또 이래야 인간관계가 유지되고, 우리의 가정이나 우정이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다 부족합니다. 세상에 누가 내 마음에 딱들겠으며, 또 나는 누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좀더 좋은 사람이 되어 서로 좋은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겠지만, 그래도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그 기분나쁨, 섭섭함, 속상함은 바로 참고 용서함으로써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서로 참지 못할 때 가정은 깨어집니다. 친구간에 서로 참지 못할 때 우정은 개어집니다. 사제간에 참지 못하면 진정한 교육이 있기 어렵습니다. 국민들이 서로 참지 못하면 나라는 분열되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참을 줄 아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너무 조급하고 혈기만 부릴 것이 아니라 참을 줄도 알 때, 우리의 가정과 친구간의 우정과 학교와 사회가 유지될 수 있고 또 좀더 좋은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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