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을 갖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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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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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2월 15일 새벽 2시 20분, 당시 최고의 배였던 타이타닉호가 대서양을 처녀 항해하던 중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이 일은 배에 탄 2,224명중 무려 1,513명이 숨진 엄청난 사고였습니다.

이 타이타닉호의 침몰사건에는 여러 일화가 있는데 그중에 이런 비극적인 일도 있었습니다.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기 시작하자 선원들은 구명 보우트에 부녀자들만을 태워 구출하여 주었습니다. 이때 마지막 구명보우트를 막 타려던 한 부인이 갑자기 생각난 듯 선원에게 말했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방에 제 목걸이를 두고왔어요.” 그러자 선원은 말했습니다. “예, 부인 속히 다녀오십시오. 5분만 기다리겠습니다.” 그래서 부인은 목걸이를 찾으러 갔고, 구명보우트는 잠시 그 부인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부인은 5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 부인의 방까지는 2분이면 갔다올텐데 오지 않는 것입니다. 초조하게 기다리던 선원은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이제 구명보우트를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5분이 훨씬 지난 후 구명보우트를 내려보냈습니다. 그러자 한 15분쯤 지나서 그 부인이 얼굴이 질려서는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구명보우트는 저멀리 가버렸고, 부인은 죽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그때 그 부인이 단 2분이면 갔다올 그 방을 왜 15분이나 걸려 다녀와서 결국 죽게되었는지 아십니까? 그 부인은 곧장 달려가서 자기 목걸이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방에서 막 나오려던 그 부인은 그 방에 널려져 있는 귀금속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귀금속들이 배의 사방에 널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인은 잠깐 그걸 줍겠다고 주워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약속한 시간이 지나는 줄도 모르고, 자기가 죽게 되는 것도 모르고, 마냥 보석만 주워 모으다가 문득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구명보우트는 내려진 후였습니다.

여러분 탐욕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이 탐욕에 눈이 멀면 3척동자도 아는 상식을 다 잊어버리고 그냥 죽음의 길, 멸망의 길로 달려가게 됩니다. 이 부인은 물욕에 눈이 멀어서 자기가 지금 어떤 처지인지도 모르고 그걸 주워 모으다가 죽어간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 이 탐욕으로 비참하게 죽어가고 오명을 남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돈에 눈이 멀어 남편을 죽이는 부인, 정욕에 눈이 멀어 패가망신하는 사람들, 정권욕에 눈이 멀어 국민을 탄압하고 마구학살하는 독재자들,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사람들의 비난거리가 되며, 역사의 심판을 받고 비참하게 죽어가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여러분, 꿈을 가지십시오. 희망을 가지십시오. 그러나 그것을 탐욕으로 바꾸지는 마십시오. 돈이건 명예건 권력이건 그것에 욕심을 부리면 결국 그 탐욕에 눈이 멀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바보짓을 하고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탐욕에 빠지지 말고 오히려 정당하게 내게 주어지는 것으로 만족하고 순리에 따르는 사람다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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