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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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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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를 통해 믿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두 가지 말씀드렸었습니다. 정직하게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는 것과, 언행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의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최선을 다해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루는 제자들을 데리고 길을 가는데 제자들이 배가 고프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제자들의 하소연을 듣고 있던 예수님께서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제자들에게 앞에 보이는 산까지 될 수 있는 대로 큰 돌을 들고 가자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들은 제자들은 의아해 하기는 했지만 선생님의 말씀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합니다. 이내 제자들은 각각 돌을 하나씩 들고 걷기 시작합니다. 베드로는 아주 큰 돌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낑낑대면서 갔습니다. 반면에 가룟유다는 콩알만한 돌맹이를 하나 집어들더니 던졌다 받았다 하면서 여유를 부리며 걸어갔습니다.

이윽고 제자들이 돌을 들고 그 산에 도달하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각자가 가진 돌이 빵이 될찌어다." 이 말에 제자들이 가진 돌들이 다 빵으로 변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기뻐하며 그 큰 빵으로 고픈 배를 채운 반면, 약삭빠른 가룟유다는 아주 낭패를 당했습니다. 배는 고픈데 그의 빵은 콩알만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성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라 사실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고 충실히 해야 믿을 수 있게 되고 또 거기에 따른 보상과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걸음이 빠른 사람도 충실히 가지 않고 중간에 토끼처럼 잠을 자거나 딴 짓을 할 위험이 있다면 그에게는 믿음을 가지고 무슨 부탁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좀 걸음이 늦어도 딴짓 안하고 최선을 다해 충실히 할 사람에게 믿고 부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능력이 있느냐보다, 오히려 최선을 다해 성실히 하느냐입니다. 능력이 있어도 아무렇게나 하면 오히려 더 망가지고 좋지 않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게 최선을 다하지 않고 충실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결과도 생기지 않고 좋은 보상도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무슨 일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 충실하게, 그리고 성실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신용을 얻을 것이고, 또 그만한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렇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할 때 우리 속한 학교나 사회도 크게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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