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감사의 요소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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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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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난한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에게는 아이도 많고 또 가난에 쪼들려 부인이 늘 바가지를 긁어댔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세상이 왜 이리도 지옥 같으냐고 하면서 랍비를 찾아가 하소연했습니다. "나는 가난한데다가 아이도 많아 그 아이들이 좁은 방에서 소란을 피우고 또 부인은 바가지를 긁어대니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랍비가 물었습니다. "자네 혹시 염소 있는가?" 그러자 그 사람이 말합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염소 없는 유대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염소를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다시 랍비가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 염소를 오늘부터 방에서 키우게." 그 사람은 랍비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 이내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 유대인이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떠드는 아이들, 바가지 긁는 여편네, 게다가 염소까지...저는 이제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자 랍비가 이번에는 그에게 닭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닭이 10마리 있다고 하니까 그 닭 10마리도 방에서 키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랍비의 말대로 그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로 며칠을 지낸 이 사람이 다시 랍비를 찾아 왔습니다. "아이고 랍비여, 아이들은 아우성이고, 부인은 바가지를 긁어대고 거기에 염소와 닭이 날뛰니 저는 정말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그러자 랍비가 말했습니다. "이번에 가서 염소와 닭은 내놓고 지내게" 집에 돌아가 다시 한번 랍비의 말대로 한 이 사람은 다음날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여 랍비를 찾아왔습니다. "당신에게 큰 축복이 있기를!" 염소와 닭을 내놓으니 이제 우리집은 천국과도 같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 형편에 대해 불만을 품고 불평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떤 형편에 있더라도 그 형편이 순전히 불행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도 남다른 행복의 요소가 있게 마련입니다. 거기에도 감사하며 만족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형편에 너무 불평 불만만 품지 말고, 거기에 있는 감사의 요소들을 찾고 거기에 감사하고 또 만족하면서 행복을 찾으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불편한 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발전이 있겠으나, 가진 것에 만족하거나 감사할 줄은 모르고 마냥 불평만 하면 그것은 발전은커녕 좌절만을 맛볼 뿐이며, 또 지금 상태보다 더 불행하고 괴롭게만 될 뿐입니다.

여러분은 비록 어려운 환경에서도 감사할 것을 찾아 감사할 줄 알고, 또한 그 적은 것에도 만족할 수 있는 분이 되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런 긍정적인 사고 속에서 오히려 어려운 면들도 개선하여 더욱 행복한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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