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이냐? 정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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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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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람으로서 아프리카를 개척한 사람 중 가장 대표적인 사람을 둘 든다면, 로오드와 리빙스턴이라고 합니다. 이중 로오드라는 사람은 남 아프리카에서 소위 황금전쟁을 일으켜 아프리카 원주민 수 십만 명을 죽이고, 거기서 수많은 황금과 다이아몬드를 획득해 그것을 영국에 가져다줌으로 인해 당시 자신의 조국으로부터 애국자라고 칭송 받은 사람입니다.

이에 비해 리빙스턴은 아프리카에 가서 노예제도를 반대하며, 자기 조국인 영국의 침략정책과 식민지 압박정책을 비판했기 때문에 당시의 정치 권력자들로부터 조국에 대한 반역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두 사람에 대한 당시의 평과는 달리 오늘날에 로오드는 그 무덤조차도 찾을 수 없게 되었고, 또 그가 벌인 행위로 인하여 영국이 약소국가들로부터 욕을 먹게 되었지만, 리빙스턴은 영국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영국국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 되고 또 세계 수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위인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황금만을 추구함으로 인해 참된 인간의 길을 무시하고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져야 할 인권을 무시할 때, 처음에는 그 황금을 얻는 것이 좋은 것 같고, 또 황금을 가져다주는 자가 영웅같이 보일지 모르나, 결국은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 모욕을 받게 됨은 물론, 그가 속한 공동체나 나아가 그 국가가 두고두고 손가락질 당하는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안고 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돈은 좋은 것입니다. 정말 잘만 사용하면 죽을 사람도 살릴 수 있는 게 돈입니다. 그러나 그 돈만을 추구함으로 참된 인간의 길을 잃는다면, 처음에 그 돈을 얻을 때는 좋은 것 같아도, 결국은 모욕과 비참함만 남게 될 뿐입니다. 만세에 두고두고 욕먹는 인물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당장에 편안함을 제공하는 황금을 좇아 사는 것보다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진정한 인간의 길을 걷는데 삶의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돈이 올바른 인간의 삶을 위해 쓰여야 하는 것이지, 돈을 위해 올바른 인간의 길이 희생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역사적 위인 중에서 바른 길을 버리고 황금을 추구해 위인이 된 사람이 과연 있습니까?

여러분, 먼저 사람답게 삽시다. 정의를 가지고, 사랑을 가지고 삽시다. 그러한 삶을 살 때, 비로소 돈까지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걸 이용해서 더욱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으니 좋다는 겁니다. 순서가 이렇게 되야 합니다. 먼저 사람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돈을 위해서 인간다움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돈을 위해 자신의 인간다운 삶을 포기해도 안되고, 이웃의 인권을 무시해도 안되며, 나아가 사회 정의를 버려도 안됩니다. 그러다가는 로오드같이 되고 맙니다. 당장은 이익인 것 같지만은 그 결국은 사회에 가장 해로운 존재, 국가에 가장 큰 손실을 주는 존재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언제나 황금에 좌우되지 않고 진정한 사랑과 정의를 지닌 사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살 때, 여러분 자신의 삶이 행복해 짐은 물론, 나아가 여러분이 속한 사회와 나라에 유익이 될것이고, 여러분은 그런 나라에서 애국자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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