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의 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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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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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의 꿈 중에 최고의 꿈은「잡아먹는 꿈」입니다. 윷놀이에서 이기려면 남의 말이 먼저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그것을 잡아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윷놀이를 하다 보면 "잡았다!"라는 함성을 자주 듣게 됩니다. 단순한 윷놀이에서야 이것은 나쁠 것도 없고 오히려 재미를 더해 주는 것이지만 문제는 실생활에서도 이렇게 남을 때려잡고 자기가 권세나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지팡이를 만들려고 산에서 좋은 나무를 베어 와 수년을 애써 아주 좋은 지팡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기 것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장에 가져가 보니 더 좋은 지팡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가 최선을 다했으나 두 번째로 좋은 지팡이밖에 못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가 제일 좋은 지팡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다시 한 번 산에 가서 새 나무를 구해 더 많은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다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무엇이겠습니까? 간단한 방법입니다. 남이 만든 제일 좋은 지팡이를 부셔버리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때려잡는 꿈입니다.

우리 역사와 사회를 보면 이런 꿈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역사상 수많은 충신들이 죽은 게 바로 이 때문이고 지금도 서로 물고 물리는 사회가 된 이유가 이런 꿈들 때문입니다. 남을 때려잡고 내가 잘 되겠다고 하면 잠깐은 내게 유익이 올지 몰라도 사회 전체가 망가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온 사회는 물론이고 내게까지 해가 돌아오는 것입니다.

또 때려잡은 상대방에게 언제 되잡힐지 모릅니다. 결국 서로 때려잡게 되면 우리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손해만 있을 뿐입니다. 어디 그뿐인지 아십니까? 서로 때려잡기 때문에 오는 손해 말고 더 큰 손해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런 악한 행동에 대해 친히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때려잡으면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더 큰 괴로움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서 이런 꿈을 지워버립시다.「잡아먹는 꿈」뿐만이 아니라 그가 잘 안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꿈까지도 지워 버립시다. 그러기 위해서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다. "사랑으로 허영과 경쟁심을 버리라(빌 2:2-3)" 1등을 못해도 최선으로 만족합시다.(갈6:4-5) 남이 잘 되도 시기하지 말고 같이 기뻐하십시다. 하나님을 위해서 그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그리고 이 민족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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