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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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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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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대궐 난간을 잡고, 몇 번이나 임금 온 나라를 끌어 당겼던고!” 이 말은 이율곡이 조천을 가리켜 한 말입니다. 조천은 임금에게 간하기 위해서 대궐난간을 붙들고 늘어졌고, 임금이 귀환가 피하면, 그 옷자락을 붙들고 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임진왜란이 나기 전해에는 대궐 앞에 거적을 깔아 놓고 그 앞에 도끼를 놓고 이렇게 외쳐 댔습니다. “곧 왜란이 일어 날 터이니 대비하십시다! 만일에 내 말이 발칙하면 이 도끼로 내 목을 치시라”

오늘 6.25를 맞으면서 참으로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우리 민족사에 씻을 수 없는 동족상전의 그 비극을 기억하면서, 진심으로 나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사람이 누군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정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전선에서 죽어간 수많은 우리의 선조와 선배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또한 그들의 보국이 나라를 지켰음을 통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 전선에서 싸운 군인들 못지 않게 사전에 나를 바로잡고 또한 방비할 수 있도록 간한 사람들도 정말 위대한 보국의 애국자들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임진 왜란전에 10만 군사를 생성해야 한다는 이율곡의 간언은 참으로 이순신 장군의 활약 못지 않은 보국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왕의 잘못을 간하며 바른 정치로 이끈 수많은 충신들의 간언 때문에 또한 나라가 이 위기에 처해 질 위험이 여러 번 모면 될 수 있었음을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그렇게 충고하고 방비할 수 있게 해준 인물들의 보국도 6.25의 한 이유였다고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BC. 9C에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 즉 이스라엘의 국방력이며 수호자라고 불린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엘리야와 엘리사라는 사람입니다. 그 중에 엘리사는 놀라운 능력으로 여러 번 적군을 물리치도록 왕을 도와준 사람입니다. 그는 실제로 이스라엘 왕을 도와 국방을 힘쓴 사람이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라고 불릴만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스승이었던 “엘리야”는 전쟁에서 왕을 돕거나, 군인을 도운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가 한 일이라고는, 왕이 죄를 지으면 가서 야단치고, 백성들에게도 죄 짓는다고 꾸찢은 사람이었습니다. 타락한 나라를 보면서 오히려 가뭄이오도록 기도까지 해서 나라에 기근까지 오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왕을 부추겨 사기를 북돋아 싸움에서 이기도록 응원해 주기는커녕 불의하고 사악한 왕이기 때문에 죽을 거라고 왕을 저주까지 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라고, 진정 이스라엘을 지켜 주는 국방력이며 수호자라고 불리워지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 이유가 바로, 나라를 바로 세워서 나라를 지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데는 물론 국방력도 필요하지만, 사회 자체가 정의와 질서가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정부패하고 무질서한 사회는 그야말로 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6.25를 기억하며 동족상전은 물론하고, 정말 다시는 전쟁이 없었으면 어떻게 해야 되겠는지를 생각할 때, 이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국방력 자체가 강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사회에 정의와 질서를 줄 수 있는 지도자들, 잘못을 꾸짖으며 올바른 사회를 위해 정의와 질서로 강건하게 하는 그런 인물들이 인정받으며, 또한 그런 인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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