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정적(政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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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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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은 정말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위인이죠. 그에게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그에게도 정적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는 정적들에게 늘 정중히 친절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비난했습니다.

“당신은 정적들을 파멸시켜야 될 텐데 정적들을 파멸시키기 위해 비난하고 공격하기는커녕 그렇게 정중하게 대하니 그래 가지고 정치계에서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링컨이 대답했습니다. “나의 정적들을 내 친구로 만들면 정적은 정말 파멸되는 것입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적에 대한 승리를 적의 세력을 부서뜨리고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것을 주로 말하는데, 사실 진정한 승리는 적을 감화시켜 내 편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적을 힘으로 꺽어 마음은 적대감을 갖게 하는 게 아니라, 아예 그 적대감 자체를 없애고 나와 친구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승리인 것입니다.

실제로 링컨이 이렇게 했던 일 중에 이런 일이 있습니다. “스탠튼”이란 사람이 가장 대표적인 링컨의 반대파에 속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링컨을 저급하고 교활한 어린 광대라고비하했으며, 심지어 고릴라의 원종이라고까지 그를 모독 했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대통령이 된 후 스탠튼을 국방 장관에 임명했고, 늘 최대의 예절로 대해 줬습니다. 나중에 링컨이 암살 되었을 때, 그 유해 앞에서 가장 슬퍼한 사람이 바로 스탠튼이었으며, 그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통치자가 누워 있다.”

여러분,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반대자들, 우리를 미워하거나 괜히 싫어하거나, 혹은 우리와 경쟁하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들을 이겨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긴다는 것은 그들의 날개를 꺽고 그들을 망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나의 적이 아니라 나의 친구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사람관계의 승리인 것입니다.

지난 주는 미군부대 하우스보이 이야기(즉, 에세이 164번 : 지렁이도 꿈틀거린다) 를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 말씀은 아주 소극적인 말씀입니다. 주로 우리가 가해자가 되지 말라는 것이었죠. 그러나 오늘 말씀은 아주 적극적인 말씀입니다. 혹 우리가 피해자가 되어도 참고 친절과 사랑으로 사람관계의 승리를 얻자는 말씀입니다.

만약 하우스보이가 보복하지 않고 참고 잘 대해 줬다면 더 멋있게 그 미군들의 반성과 사과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고 정말 완전히 이긴 것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관계에서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까지도 보복하지 않고 친절과 사랑으로 대할때 진정으로 승리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심은대로 거둡니다. 다른 사람도 다 감정과 인격이 있으니, 결코 해를 끼치거나 압박하거나, 못살게 굴지 마십시다. 그것은 우리에게 큰 해를 끼칠 것입니다. 오히려 친절과 사랑을 줍시다.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심지어, 내게 원수 같은 사람에게 까지도 인내로써 친절과 사랑으로 대하십시다.

그러면 결국 그 열매로서 인간관계의 승리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승리야말로 인생이 성공하는 최고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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