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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황설명 : 간통한 여인이 예수 앞에 끌려왔다.
사람들이 예수에게 물었다.
이 여자를 어찌 하오리까..
당시의 율법에 의한다면, 간통한 여인은 돌로 쳐 죽여야 했다.
예수가 만약 여자를 용서하라 한다면 그것은 율법을 어긴 것이요,
율법에 따라 쳐 죽여라 한다면, 예수가 설법했던 사랑은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이었다.
예수가 말했다.
"너희 중 죄없는 자가 돌로 쳐라........"

2. 그 말 한마디로써 예수는 율법을 어기지도 않았고, 여인을 죽게 놔두지도 않았다.
군중은 예수를 딜레마에 빠뜨렸지만, 예수는 그 딜레마를 군중들에게 되돌려줌으로써 위기를 모면했다.

3. 만약 군중중의 한 사람이 돌을 던졌더라면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그는 돌을 던짐으로써 자신은 한점의 부끄러움도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꼴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장이로 낙인찍혔을 것이다.

4. 그런데 결정적으로, 예수의 이 말 한마디는 간통한 여인을 살리려는 의도에 맞게 바람직하게 사용되었지만,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열어놓았다.
너희중 죄없는 자가 돌로 쳐라...라고 한다면 인간은 그 어떠한 악도 응징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5. 죄를 응징하는데에 과연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유괴범은 살인자를 비판할 수 없단 말인가.
소매치기는 강도를 비판할 수 없단 말인가.
난, 악이라도 다른 악을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죄없는 자만이 죄를 단죄할 수 있다면,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많고, 내 양심에 비추어도 죄가 많지만
역시 죄많은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

6.하지만...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속담도 어느정도는 명심해야겠쥐...? ^^
(그래서 난 기독교가 저지르는 죄악을 저지르지 않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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