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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잊을수있는 작은 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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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더우시죠
제가 에어콘 같지는 않아도 그에못지않는 작은 감동을 나눠드릴께요
어제너무 더워서 선풍기 앞에 앉아 있는데 남편이 뭔가 사들고와서 열심히 씻더니 죽을 끓여달라는 것이였어요
이 더운날씨에 쉬고 싶었지만 평상시 남편의 깊은 배려를 생각하면 그럴수가 없어서
해줬더니 작은남비에 담아서 친구에게 가져다 주는 거였어요
몇달전부터 기독병원에 입원해 있는 친구가있는데 결혼도 하지않고 혼자살면서 너무 함부로 사니까 가족들에게도 버림받다시피하고 건강또한 얼마나살지 기약을 못할 정도이거든요
친구들또한 무척꺼려해서 동창회사무실을 나오는것조차도 힘들게 되었어요 그나마 제남편이 한번씩 찾아가주니까 많은의지를 하는데요 요몇일전에 서로 말다툼이 있었는지 전화가 뜸했어요
남편은 그래도 마음이 걸렸는지 저에게 그친구가 신앙생활을 하면좋겠다고 자주이야기를 하며 자기는 하나님말씀을 모르니까 저보고 전도를 해보면 어쩌겠냐고 말했는데 기독교인에대한 반발심이 많다는 말에 용기가 안나서 모르는척했거든요
근데 어제 탕자에 설교를듣고 그친구가 생각이나더래요
그래서 죽을끓여다주고 주일날 교회 같이가지고 권유를 했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갈수도 있겠다고 말하는것이였어요 저는 순간 남편앞에 너무부끄럽기도 하고 더위를 잊을만큼 큰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어요 사라가 아브리함을 정말 높이며 살았다는데
그럴수있는 힘이 하나님앞에 믿음으로 바로서있는 의로운 남편이라는 확신이지 않았을까요
아브라함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남편이지만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목사님 이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에어콘도 좋고 파란 바닷가도 좋지만 주님이 주시는 감동들을
기대해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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